논산 출신 한지 공예 전문가로 우리 전통한지를 실용적이며 현대적 문화상품으로 승화시켜 한지공예 창작 개발에 전반생을 바쳐온 "기쁨두배 " 김현숙 [59] 대표가 지난 11월 6일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 박물관에서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이 주는 " 한지부조공예 1호 대한민국 종이문화명인 " 증서와 휘장 명인명패를 수여받았다.
김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지공방 및 공예체험 학습장을 운영하면서 현대문명속에서 사라져가는 한지문화의 부흥에 전념, 재능기부와 후진양성에 노력해 오면서 지난 2008년에는 대한민국 우수공예품 생산업체로 인정받아 공예현장체험 학습장 적격업체 지정을 받은 이래 국내외 전시경력 18회와 각종대회에서 40회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또 미국 샌디에이고 미해병대 초청전을 시작으로 프랑스국제박람회 미국 LA명품공에전 주 노르웨이한국대사관 초청 개인전 , 한일문화콘텐츠 교류전 " 꽃이 피다" 전시회를 동경에서 개최 했고 워싱턴 TV방송 " 한국문화예술축전 "에도 초청 받았으며 헤럴드미디어 주관의 2007헤럴드 전통문화예술대전에서 입상 , 세계 곳곳에 작품이 소개 되는 등으로 전통 한지공예 분야에서는 사실상 세계 촤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여 온 터여서 이번 명인 위[位] 등극으로 한지공예분야의 세계 최고 명인임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논산시 화지동 출신으로 쌘뽈여중고를 나와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를 거쳐 전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하는 등 치열한 학구파이기도 한 김현숙 대표는 전통한지공예가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는 논산에서 아동미술학원을 운영, 후진 양성에 몰두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YWCA에서 가진 일하는 여성 직종설명회에서 우연스레 접한 조선조 " 어우동 " 을 형상화한 작품에 매료돼 한지공예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고 한지공예가 입문의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고향 논산에 대한 김현숙 대표의 남다른 사랑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때마다 한지공예 체험장을 운영 후진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는 외에 강경젓갈축제 딸기축제 등의 캐릭터 50여종을 개발하고 충남 문화산업진흥원의 2012 문화콘텐츠 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관련 브랜드 로고 패키지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논산시를 상징하는 고유의 브랜드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표는 한지공예가의 길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여가선용은 물론 얼마든지 우리네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성 있는 작품의 창작 개발로 정서함양과 작품 활동을 통한 소득 창출도 기대할수 있는 터여서 한지공예 창작활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창작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시청 후문에 위치한 " 기쁨두배" 전시실에서 매주 월요일 여러명의 수강생들이 함께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제작한 수천점의 작품들은 모두 광석면 이사리 본가에 마련한 작품 공방에 진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 대표는 자신이 가정살림을 꾸리는 주부로서 한지공예가의 길로 접어들고 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전 광석면장 /현 성동일반산업단지관리사무소장]의 외조가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부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현숙 대표의 남편 김영태 전 광석면장의 뒤를 이어 동생 김순태 사무관이 현재 광석면장으로 재임중이며 김현숙 대표의 동서이자 김순태 면장의 부인인 김봉숙 씨도 아름난 서예가로 한글부분 국전에서 여러번 입상 하는 등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어 형제와 동서 간 유유상종의 동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