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자리에는 많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여 자녀들이 성인이 되는 기쁨을 함께 나눈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성년례는 문화재청, 충청남도, 논산시가 후원하여 연산향교 주관으로 전통 성년례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앳된 모습의 학생들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관혼상제의 첫 관문인 관․계례 식을 치르며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모습에선 의젓함이 느껴졌다. 또한 잘 자라준 자식들을 마주한 부모님들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피어났다.
안미숙 교장은 “논산시의 후원과 연산향교의 지도로 전통 성년식을 거행하게 돼 기쁘다, 꿈을 가지고 어른으로서 절제와 책무가 따르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년식에 참가한 3학년 서은희 학생은 “선생님과 부모님의 축하를 받으며 친구들과 함께 전통 성년식을 치르며 성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어른으로서 책임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며 세상과 당당하게 마주할 소감을 말했다.
강경고등학교 117명의 학생들이 전통 성년식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