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엔 임종룡 금융위원장(57·전남),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64·전남)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께서는 현 상황과 관련하여 지난 10월30일 대통령비서실을 개편하였고, 이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저명한 행정학 교수로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학문적 식견과 국정 경험을 두루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준 후보자 지명은 이른바 '최순실 파문'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책임총리제 추진의 뜻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각 구성, 즉 조각권을 국무총리에게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병준 후보자 추천을 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