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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건양대, 영원한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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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9-30 11:30:15
  • 수정 2016-09-30 1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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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존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 연구하는 첫 대학 연구소 -
논산시-건양대, 영원한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열어
글쓴이 : 김용훈


- 현존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 연구하는 첫 대학 연구소 -
- 작가의 육필 원고, 사진, 영상 등 전시 -

‘작가는 저기 들끓는 바깥세상을 등지고 갈 수 없다. 작가는 뱀처럼, 들끓는 세상의 밑바닥에 배를 대고 가야 하는 사람이다’ - 박범신, 논산일기 중 -

 

 

대한민국 최고의‘영원한 청년작가’박범신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소장 구수경)’가 29일 설립됐다.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건양회관에서 박범신 작가, 황명선 논산시장,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기호 작가, 홍미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 박범신 작가와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범신 작가는 지난해 발간한 ‘박범신 중단편 전집’(전7권, 문학동네)의 저작권을 향후 5년간 건양대와 논산시에 양도했다.

 

 

현존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대학에 설립되는 것은 박범신 작가가 처음이며, 박범신 작가의 작품과 육필 원고,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논산시와 건양대학교는 박범신 문화콘텐츠연구소를 통해 박범신 작가의 문학을 새롭게 조명ㆍ발전시켜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문학적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범신 작가는“고향대학에 연구소를 설림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며“과분한 생각도 들지만, 해야할 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영원한 청년 작가인 박범신 작가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논산이 박범신 작가와 문학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문학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개최된‘제2회 와초 박범신 문학포럼’에서는 박범신 작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문학 연구자 8명과 박범신 작가의 초기 중·단편 문학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범신(1946~ 논산 연무 출생)
‘영원한 청년 작가’로 불리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범신 작가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적인 문체와 빛나는 감수성으로 자본의 폭력성과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한편, 인간존재의 본원적 심연을 감동 깊이 그려냄으로써 44년째 독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 대표작가의 한 사람이다.

 

 

대표작으로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흰 소가 끄는 수레』, 『더러운 책상』, 『촐라체』, 『고산자』, 『은교』, 『소금』, 『당신』, 『유리』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올해의 최우수작가 상 등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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