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4일 이틀동안 금강대학교에서 치러진 제8회 명품상월고구마 축제장,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추진위 관계자들은 물론 , 이를 지원한 이계흠 면장을 비롯한 공직자들과 관내 사회기관단체 회원들의 구슬땀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상월면 출신으로 40년 공직생활을 태어난 고향에서 마무리 한다는 각오로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이계흠 면장의 처하[處下] 행보가 눈길을 끈다,
평시 면사무소에 출근하면 민원인과의 상담이나 결재를 마치면 어김없이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그를 어루만지는데 주력해온 이계흠 면장은 고구마 축제 이틀동안 그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봉사의 일선에서 몸을 쉬지 않았다,
흔히 면장쯤 되면 양복을 단정히 차려 입고 대접 받는 [?] 위상에 머무를 법도 하건만 이 면장의 차람은 이틀동안 운동화에 티셔츠 차림으로 축제장 곳곳을 살폈다.
축제추진위가 준비한 모든 시설물들을 손수 점검해 미비한 점들을 보완하는가하면 외지애서 모여든 관광객들에 대한 안내는 물론 축제장 여기저기 눈에 띄는 쓰레기 줍기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축제 추진위원들과 협의해서 축제개최지인 대명리나 인근 상도리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경품으로마련한 삽한자루씩을 전달하며 미안한 마음을 대신할 만큼 그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정성은 차리리 오지랖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축제 마지막날 별다른 무리없이 이틀간의 고구마축제가 끝난 뒤 늦도록 현장 마무리 까지 몸짓을 보탠 그는 " 이제 좀 쉬어도 좋겠죠 " 라며 털썩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피식 웃었다.
그리고 " 우리 아버님이 제발 고향면장으로 오지말라고 하셨는데..." 나직이 되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