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문학 마당은 ‘소설로 여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작가 조정래의 소설인 ‘태백산맥’ 및 ‘아리랑’을 미리 읽은 후 작품의 배경이 되는 전북 김제 일원을 찾아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소설에 대한 관심 및 흥미를 높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전북 김제의 ‘아리랑 문학마을’, ‘하얼빈 역사’, ‘벽골제’, ‘김제 향교’등을 방문하여 일제 강점기 하의 우리 민족의 수난에 대해 알아본 후, 왜 소설의 배경이 김제인지 살펴보았다. 이런 행사는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답사 후 느낀 점과 미리 읽은 도서의 내용을 종합한 감상문을 제출하여 시상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2학년 손희원 군은 “글로만 읽던 소설이었는데 쓰여진 배경이 되는 장소에 직접 와 작가의 창작 과정을 살펴보니 살아있는 문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담당교사인 강현선 국어교사는 “힘든 학교생활 속에도 틈틈이 소설을 읽고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고 고생한 것이 뿌듯함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고는 매일 아침 ‘모닝 빵 굽는 도서관’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 7교시는 ‘사제동행 월요 독서’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독서량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는 등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