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이 가뭄장기화에 따라 대비책 마련을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
황명선 시장은 23일 오후 농업용수공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희망마을건설과장을 비롯해 해당 팀장들과 관내 저수지와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농경지 피해 현황및 영농급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 나선 황 시장은 논산시 최대 농업용저수지인 탑정저수지와 현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을 추진중인 가야곡 왕암저수지를 돌아보며 저수율 실태를 파악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용재원과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가뭄극복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현재 논산시의 강우량은 262mm로 2014년(336mm) 대비 78%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2012년(240mm)과 비슷한 강우량으로 6월말까지 강우가 없을 경우 최악의 가뭄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관내 농업용저수지는 논산시관리 50개소 한국농어촌공사관리 27개소로 평균 저수율 37%, 탑정저수지 저수율은 29%이며, 논산시 모내기 이앙면적은 11,900ha로 현재 이앙율은 100%이나 물마름지역이 확산추세에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더해가고 있다.
논산시는 그동안 한발대비 용수원 개발사업으로 325백만원을 투입, 대형관정 2공 및 중형관정 1공 개발을 완료했으며 농업용관정 53공에 대한 사후관리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 하상굴착 및 저수준설, 양수장비 수리비지원 등 가뭄극복을 위한 용수공급대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충청남도에 가뭄대책 사업비로 신규관정개발 510백만원, 저수지준설 370백만원 등 총 880백만원을 긴급지원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충분한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가뭄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