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입구 도로변 시내버스승강장에 정류소 간판 ..
논산시 연무읍에 소재한 육군훈련소 면회제도가 부활되면서 1년에 논산시를 찾는 외지인들이 15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연무읍은 일주일 내내 장병들의 입소 외출 면회로 북적거리는 가운데 덩달아 대중이용 교통수단인 시외버스의 이용율도 높은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무읍 관내에 단 한곳뿐인 시외버스 정류장이 기존의 버스정류장이 페쇄된 이후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채 궁여지책으로 연무읍 동산리 고속도로 입구 도로변의 시내버스승강장을 임시 정류소로 병용한지 3년. 이를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시외버스를 이용해 연무읍을 오가는 국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볼멘소리는 무성해지고 있다.
더욱 하루 수천대가 드나드는 도로변에 대형버스가 정차 하는 바람에 자칫 뒤따르는 차량과의 추돌사고가 예상되는 교통의 사각지대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웬말이냐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직시의회의장과 시의회의 한명뿐인 3선의원이 이고장 출신인데도 이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들에 대한 반감 또한 만만치 않게 퍼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유는 또 있다. 시외버스정류장을 오가는 모든 시외버스들이 입석 승객을 승차시킬 수 없는 법 규정에 따라 인근 기존의 편의점이 운영했던 매표 창구에서 버스표를 구입했다가 좌석이 차서 승차 하지 못하는 이들의 빈번한 항의 소동에 두손을 든 편의점이 매표 창구역을 포기 한 뒤 승객들이 요금을 현금으로 버스기사에게 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도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등 연무 시외버스 정류장은 이용하는 고객들을 더 짜증나게 한다.
그런데도 시는 속수무책이다.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에서는 궁여지책으로 논산시가 바로 인근해 있는 고속버스정류장 맞은편의 구 기무사자리에 조성할 계획인 녹지공간에 시외버스정류장을 들이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어 표류중인 가운데 녹지공간 조성 계획도 당장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1월 13일 현장을 방문한 전낙운 충남도의원은 그런일이 없기를 바라자만 만일 정차하는 시외버스를 뒤따르던 차량들과 충돌하는 사고가 생간다든가 하는 대형사고의 유발 가능성을 안고 있는 연무시외버스 정류장 문제는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는 형편이며 공공의 이익과 편의제공 차원에서 논산시에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낙운 도의원은 그 대안의 하나로 현재 도로변의 시외버스 정류장 건너편의 인도가 포함된 녹지공간은 별도로 부지를 매입 할 필요없이 임시 구조 만 설치하고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봐서 시에서 즉각적인 현지실사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호남고속철도 논산정차역 설치에 대한 행정력을 쏟아 붇는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 수많은 외지 국민들이 이용하면서 볼멘소리를 토해내는 연무 시외버스 정류장 문제 해결 또한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민원이라고 일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