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1억5천만원. 황시장 숭고한 뜻 헛되지 않게 잘 쓸것.
강경 성물산 이성래 대표 ! 사람들은 그를 기부천사라고들 말하지만 그는 의인[義人]이다. 변변한 자기집 한채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시장실을 찾은 그의 행색은 추위를 가리기 위해 낡은 점퍼 하나를 걸쳤을 뿐 ,생선을 다듬던 투박한 옷차림 그대로다.
그저 그래야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다.지난 12월 17일 올해 유독 경기가 어려운 시절임에도 작년보다 더 많은 거금 3천만원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황명선 시장에게 기탁한 그... 그사람 이성래 씨는 일년에 꼭 한번 엄동의 혹한기가 되면 어김없이 뭉칫돈을 들고 시장실을 찾는다.
그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변의 어떤이가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다는 소리만 들으면 그는 아낌없이 주는 사람으로도 이미 유명인이 된지 오래다.
시장과 함께 사진 찍는것 조차 손사래를 치는 그는 자신의 조그만 정성을 시청을 찾아 전달하는 것은 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실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기관이 시청 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 다른 이유 같은 건 없다고 말하는 그의 손은 오랜날 생선을 다듬어온 투박함이 그대로 배어난 마치 망치 같은 모습이다.
이성래 씨를 맞은 황명선 시장도 거친 이성래 대표의 손을 잡은 손길을 놓을 줄모르고 눈시울을 붉혔다.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고해[苦海]요 화택[火宅]이라는 험한 삶에서 울음우는 힘겨워 하는 이들을 잘 보듬는 좋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시장은 또 우리사회를 밝혀주는 소중한 등불같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이성래 대표가 매년 논산시청에 기부해온 액수만도 이미 누적 합계 1억 5천만원이다. 기 외의 선행은 알수 없지만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고 보면 그는 분명 천사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성래 대표는 “경기 불황이 생선가게에도 영향을 미쳐 성금 마련이 쉽지 않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손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운영한 결과 전년도 수준의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한해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도 이웃돕기 성금이 답지하고 있어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고 있다.
희망 2015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모금이 실시되면서 수목원농장(대표 장동운) 1천만원, 새마을운동 논산시지회 백미 230포와 1천만원, 백제병원 500만원, 농협중앙회 논산시지부 백미 100포와 500만원, 논산계룡산림조합 400만원, ㈜모나리자는 유아용 기저귀 1,600박스(시가 54,240천원)를 기탁했다.
또한 다양한 예술의 저변확대를 선도하는 KT&G 상상마당에서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며 연탄 20,000장(시가 1,000만원), 코오롱스포츠 대전충남 그린마운틴에서 200만원(백미), ㈜지에이치(대표 김승학)에서 은진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하여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온정의 손길을 나누는 논산시민의 뜨거운 애정은 혹한을 녹이고도 남는다”며 “기부자들의 정성을 지역사회 곳곳에 의미있게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