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억 지원 젓갈축제 자부담몫은 5천만원 불과 시민들 갸우뚱..
13억이 투입되는 강경젓갈축제는 자부담 5천만원 . 7억 4천 투입되는 딸기축제는 자부담 전무 논산시는 매년 강경발효젓갈축제를 비롯한 여섯 개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논산딸기축제, 연산대추축제, 양촌 곶감축제 , 상월고구마축제, 벌곡 수락얼음축제 등이다.
각 축제마다 관련 분야 상업에 종사하거나 해당 작목인 들이 주축이 된 민간인들로 축제 추진위가 구성돼 있으나 사실상 모든 축제에 대한 기획이나 진행 등 운영의 전 분야에 있어서 민간 축제 추진위는 허울 뿐, 공직사회가 이를 주관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 부인키 어려운 사실이다.
바꿔 말하면 관 주도형에서 민간 주도형으로 이행하려는 아무런 노력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데다 축제의 개최로 인한 수혜자 그룹이 분명한데도 직접적인 수혜자 들의 자부담 몫에 대한 기준조차 없이 들쑥날쑥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7억 4천 만 원이 지원된 딸기축제는 딸기관련 사업자나 농가들의 자부담분이 단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재원 염출의 진원인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올법한 일이다.
더욱 연간 논산시가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축제로 인한 특별수혜자 계층이 200여명도 안 되는 젓갈 상인들에 국한 하는 데도 자부담 몫은 5천만 원에 불과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축제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산업의 육성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축제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논산시를 대표하는 강경젓갈축제는 사실상 200여명의 젓갈 상인들이 축제로 인한 경제적 특수를 누리고 있고 논산딸기축제 또한 1.800여 딸기 재배 농가 및 관련 사업체가 반사적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시민사회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몫을 부담하는 원칙이 마련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굿모닝논산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강경발효젓갈축제 총 예산은 총 13억 원으로 젓갈축제추진위 측 자부담은 5천 만 원에 불과했으며 7억 4천만 원이 투입된 딸기축제는 자부담 몫이 전무 했다.
또 상월고구마 축제는 총예산 1억 2천 만 원 중 자부담 몫이 4천만원에 달했고 역시 1억 2천만여원이 들어간 연산대추축제는 자부담 몫이 4천 1 백만원 . 1억 2천6백 만 원이 들어간 양촌 곶감축제는 곶감농가들이 낸 자부담 몫이 4천 6백 만 원 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축제에 대한 자부담 기준이 없이 들쑥날쑥한데다 강경젓갈축제의 경우 13억 원이 투입되는 축제에 대한 젓갈 상인들이 주축이 된 자부담 몫 5천 만 원은 해도 너무 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화지시장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윤모 [45]씨는 논산시가 행하는 모든 축제의 민간이전과 엄정한 자부담 기준이 마련돼 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거의 모든 축제가 공무원들이 나서지 않고는 축제 자체를 치를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임에 비추어 각 축제추진위의 자체 행사 개최역량을 배양해 나가는 아주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