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동 교수,‘정도전이 꿈꾸는 조선’주제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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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원장 정해창)에서 5월 28일(수) 오후 6시 인문학 강좌가 개최된다.
이번 강좌는 돈암서원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4년 서원, 향교 활성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인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 제공을 위해 예(禮)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했다.
1부에서는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김갑동 교수가 ‘정도전이 꿈꾸는 조선’이라는 주제로 정도전의 생애와 가치관, 정치 이념과 사상,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시대상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전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Amico'를 초청하여 남성 4중창, 아일랜드 휘슬, 오카리나 등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논산 돈암서원은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자 1634년(인조 12) 그 제자들이 창건하였고, 1660년(현종 원년)에 사액을 받은 기호유학의 대표 서원이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에도 보존된 유서 깊은 서원으로 서원 내 숭례사에는 사계 김장생,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위폐가 배향되어 있다.
이처럼 논산은 기호유교를 상징하는 돈암서원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정치적, 학문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곳임에도 영남의 유교 문화에 비하면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최근 논산시에서는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을 비롯해 돈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돈암서원 인문학 강좌는 하반기에도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선생과 1990년대 초까지 코미디언으로 왕성한 활약을 한 조선대 김병조 교수 등을 초빙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