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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인 화지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했던 "예스민 민원쉼터 조성사업이 당초 시에 매도키로 했던 약 35평의 토지및 건물을 팔지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어렵게 마련한 도비 5억원의 반납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는 시골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승강장 및 복합 민원 센터 건립으로 전국 최고 전통시장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화지시장 사람들의 열망이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더욱 동 사업 조성에 필요한 해당 토지 및 건물주의 매도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업 자체가 무산되면 논산시 관내 15개 읍면동으로 향하는 전 노선의 버스가 정차하는 지리적 특성에 비추어 화지시장을 이용하는 시골마을 어르신들은 여름에는 강한 햇살과 비바람을 겨울에는 북풍한설 눈보라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보여 동 토지및 건물을 "판다 안판다" 오락가락 해온 건물주에 대한 시민 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특히 건물주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모씨는 당초 동 토지 및 건물(싯가 약 8억여원)을 시에 매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논산시는 이에 타당한 금액을 준비하던 중 건물주가 10억원을 요구함에 따라 난항을 겪자 이에 부심한 시장 상인회측이 긴급 회의를 거친 끝에 부족한 금액을 시장상인회가 부담키로 한터여서 10억원에 시에 매도키로한 계약단계에서 또 다시 "건물을 팔아봤자 빚 갚고 나면 건물만 날린다"며 팔지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건물주의 인척인 모씨에 대한 원망의 소리는 더 높아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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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화지시장 상인회에 속한 한 상인은 그동안 정부및 논산시가 지원해 비가림 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신축, 시장 환경이 전국 어느 시장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이 가꾸어 왔지만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특히 시골마을에서 나와 시장을 찾는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쉴수 있는 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드리지 못해 한없이 죄송했는데 시민 모두의 바람이던 예스민 민원 쉼터 조성사업이 건물주 및 권한 위임자의 이해 할 수 없는 행태로 무산되게 돼 시장 사람들 모두 애끓는 심정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사유재산권이 보장되는 이나라에서 아무리 공익을 앞세운다 한들 건물주가 매도하지 않는다면 뾰죽한 방법이 없겠지만 건물주의 인척인 권한 위임자 역시 논산시민들의 도움으로 재산형성을 한것으로 안다며 현 거래 시세를 훨신 웃도는 가격에 매입한다해도 파네 안파네 오락가락을 거듭 한것은 마치 논산시나 시장 상인회는 물론 시민 사회 전체를 우롱한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숨 짓기도 했다.
한편 동 사업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화지시장 입구에서 지지연설을 하던 황명선 현시장이 시골마을에서 장에나온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제대로 쉴곳조차 없는 것을 보고 시장공약사업으로 추진 어렵게 도비를 확보한 것이어서 더 아쉬움이 크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