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인 출신으로 조합장에 당선된 이래 성동농협의 안정적 경영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윤호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농협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협동조합의 기본목적은 협동을 통한 즉 참여를 통한 단결에 있다는 논리다. 소규모 개발로는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화 시키고 규모화 시켜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구매에서는 원가를 절감 시키고 유통판매에서는 수취가격을 올릴 수 있으며 이는 바로 농가 조합원의 이익을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이날 전윤호 조합장이 상정한 2014년도 성동농협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 행한 인사말 전문을 실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총회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 14일 분과위원회를 열어서 대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19일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늘 최종안을 대의원 회의에 상정하게 됐습니다.다행히도 금년은 날씨가 좋아 대부분의 농산물이 풍작을 이뤘습니다마는 가격은 하락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금년도 쌀 생산량은 424만 톤으로써 전년보다 5.6%증가했으며 내년도 쌀 소비예상량 419만 톤을 상회했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이것은 쌀이 남아돌아서가 아니라 쌀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쌀 소비에는 지난 80년대에는 1인당 1년에 130kg을 먹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1인당 1년에 69kg을 먹는다고 하니 소비가 거의 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율 입니다.사료를 포함한 식량 자급율은 45.3%이며 곡물의 자급율은 2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셰계 경제협력기구 즉 34개 OECD국가 중 하위권이라고 합니다,세계는 지금 보이지 않는 식량 전쟁 중입니다.
일부 학자들과 우리 농업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경고하면서 정부에 그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비교우위론에 밀려 무역의존도에만 너무 치중하기 때문에 우리 농업부문은 홀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농업인들도 한목소리로 단결해야만 합니다.
지난 11월 22일 농민회 총집회가 서울광장에서 있었습니다.우리 성동에서도 저를 포함해 양현수 농민회장을 비롯한 농민회원과 황익수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이장님들 등이 농민회가 마련한 버스한대에 올라 함께 갔습니다.전국에서 올라온 농업인들은 기초농산물 전량을 정부가 수매하고 쌀 한가마니에 23만원을 보장하라고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우리농민들이 함께 주장하고 요구하고 투쟁하면 반드시 뜻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정부가 해주기만을 기다린다면 백년하청입니다.
저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조합원님들의 농협사업 참여를 강조합니다. 좋은 말도 여러 번 들으면 싫증이 나는 법이라지만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협동조합의 기본목적은 협동을 통한 즉 참여를 통한 단결이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개별로는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화시키고 규모화 시켜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구매에서는 원가를 절감시키고 유통판매에서는 수취가격을 올릴 수 있으며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곳이 우리 농협이기 떄문 입니다.
|
이미 배부해드린 2014년 사업계획서 안을 검토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 농협의 사업들이 빠짐없이 투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대의원님들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에는 이 계획서에 의거하여 사업을 집행하는 것인데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단 사업 목표는 조금 높게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목표를 높게 잡아놓아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통하여 최선을 다해야만 결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미국의 역대 대통령 43명중 가장 존경받는 위대한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이라고 합니다.그는 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하여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예를 해방시킨 큰 업적 뿐 만 아니라 그가 살아온 길과 그가 국민에게 전한 말들이 다 명언으로 남아 지금까지 귀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가 대통령을 하기 전에 하루는 길을 걷는데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톱질을 해대고 있는데 큰 나무는 꿈쩍도 안하기에 왜 그럴까 가만히 들여다보니 톱날이 다 무뎌져서 아무리 힘을 써도 나무가 썰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이봐요 나무꾼 아저씨 ! 잠시 쉬었다가 땀도 좀 닦고 그 톱날도 날카롭게 벼려가지고 썰면 쉽게 벨 수 있을 텐데요. "라고 말하자 그 나무꾼은 손을 내저으며 하는 말이 "지금 그럴 틈이 어디 있소 ! 오늘 나는 이 나무를 다 베어야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구만! 일이 지금 너무 바쁘니 남의 일에 참견 말고 당신 가는 길이나 빨리 가구려 " 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 한 말 중에서 가장 역사에 빛나는 말은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 ]이란 말입니다.
또한 준비의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게 나무 벨 시간이 8시간 주어진다면 그 중 6시간은 도끼를 가는데 쓰고 나머지 2시간은 나무를 베는데 쓰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농업인들도 실천도 중요하지만 준비와 계획도 너무 중요합니다.그 준비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배우고 익히고 토론하고 보고 듣고 습득해서 이론부터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힘들게 공부시키고 가르치는 것도 이와 같이 실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한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무 쪼록 오늘 승인 통과된 2014년 성동농협 사업계획 예산이 완전하게 준비되어 차질 없이 실천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그렇게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의원 여러분께서도 내년 계획을 미리 세우시고 금년 남은 한 달 잘 마무리 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온 가족과 함께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인사에 갈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