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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촌에서 감빛 그리움을 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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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1-21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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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촌곶감축제로 떠나는 겨울여행 ‘각광’
 
◇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
제법 차가워진 겨울 바람에 괜히 마음까지 움츠려 드는 계절, 감빛 그리움 가득한 곳에서 달달한 곶감맛과 훈훈한 고향의 정까지 가슴 가득 담아올 수 있는 청정 햇빛촌으로 떠나보는 여행은 어떨까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워 햇빛촌으로 불리는 논산시 양촌면 일원은 가을이면 집집마다 감 덕장에서 익어가는 곶감 내음과 향으로 풍성하다.

양촌 지역의 감나무들은 수령이 최소 30년 이상 된 고목이다. 또 감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양촌곶감이 달고 맛있는 이유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고 안개가 잦아들면서 곶감건조가 시작된다. 곶감은 40일 정도 햇살에만 말리고 햇살과 바람이 딱 맞아 떨어져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이 강해 통풍이 잘되고, 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깨끗한 자연조건을 갖춰 감의 천일건조에 아주 제격이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논산 양촌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양촌곶감축제가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은 양촌곶감축제는 곶감씨 로또, 메추리 구워먹기, 감길게 깍기, 송어 잡기, 감깎기 체험 등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또 곶감홍보관과 전시관을 비롯해 각 마을 작목반에서 정성들여 말린 곶감 뿐 아니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곰취, 서리태 등 친환경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천혜의 햇빛, 청정 자연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달고 쫀득한 명품 곶감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편 곶감 축제에서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축제장 곳곳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화톳불에 메추리와 송어를 구워 먹다보면 아이들은 달달한 행복 한자락을, 어른들은 어린시절 고향 친구들과 나눈 추억 한 장을 오롯이 들춰볼 수 있어 더욱 정겹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송어잡기 체험은 추위를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표 체험중의 하나로 꼽힌다.

입김을 호호 불며 함께 나눠먹는 곶감 팥죽, 감으로 만든 감와인과 감식초, 양촌 지역 특산품으로도 유명한 양촌 막걸리 시음회는 축제장을 찾는 모든 이에게 주는 정이요 덤이다.

강두식 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은 “명품 곶감의 맛과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준비해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의 매력에 흠뻑.. 그속에서 나를 힐링하다
양촌면 오산리에 소재한 산촌체험마을인 햇빛촌바랑산마을은 찾는 이면 누구나 천혜의 자연경관과 안락한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곳이다.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누구나 찾으면 한눈에 반할 만큼 한폭의 수채화 같은 마을로 대둔산 자락 주봉인 바랑산(555m)를 비롯해 양촌 철쭉원, 오산소류지, 법계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노령산맥으로부터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대둔산 줄기에 월성봉(月城峰:650m)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바랑산은 오산리 쪽으로 100여미터가 넘는 바위가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장엄하고 조망이 좋아 산행코스로도 제격.

마을 집집마다 벽에는 정겨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발길을 멎게 하고 예약(☏041-741-2900)하면 사계절 체험장에서 두부,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도 있고 민박과 사계절 펜션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양촌면 남산리 산12-4번지 일원에 조성, 지난 9월에 개장한 체류형 관광 자연휴양림인 양촌자연휴양림도 새로운 명소중의 하나다.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약 40ha 규모의 숲에 숲속휴양관 7실(5인용), 숲속의 집 9동(12인용 2동, 6인용 3동, 4인용 4동)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춰 1일에 숙박인원 9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숲속쉼터 350㎡, 출렁다리 70m, 캠핑장 10개, 잔디광장 1개소와 물놀이장, 등산로 3.0km 등이 조성되어 있어 힐링 자연체험과 단체활동도 가능하다.

특히 천연림에 둘러싸인 숲속의 집 내부는 향긋한 냄새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로 되어있어 자연과 호흡하며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예약문의 : 041-746-6481)

또한 18세기 불교건축의 대표적인 미의식 세계를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한 양촌면 중산리 불명산에 있는 쌍계사는 또 다른 쉼 장소다.
정면 5칸마다 설치된 문짝은 국화,
작약, 목단, 무궁화 등을 화려하게 조각하고, 꽃과 문살에도 채색을 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볼거리로 꼽힌다.

이곳 경내에는 보물 408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해 쌍계사 중건비와 9기의 부도등이 있으며 예약(☏041-741-2251)하면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맘을 내려놓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다.
가족들과 훈훈한 겨울추억 한 장 만들고 싶어 고민이었다면 올 겨울에는 정이 물흐르듯 흐르는 양촌곶감 축제장을 찾아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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