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관 승진후 부적면장 의회 전문위원 거쳐 핵심 사업부서 발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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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단행한 논산시 2013년도 정기 인사에서 시 산하 중요사업부서인 문화관광과장에 보임된 성민예 사무관. 올해로 공직생활 39년차인 성민예 사무관은 지난 2010년 사무관 승진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부적면장과 시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핵심 요직인 문화관광과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 자신도 전혀 상상도 못했고 놀랐다고 말할 만큼 인사권자인 황명선 시장이나 그 누구와도 사전교감이 없었던 터였고 더욱 문화관광과 업무 자체가 광범하고 복잡 미묘한 부분이 많은 부서라서 인사발표가 있고 나서 일순 당혹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시청내외 일부에서도 문화관광과가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상 여성사무관이 맡기엔 좀 무리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끝나고 문화관광과장으로서 내딛는 의연한 행보를 통해서 그런 우려들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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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 갸녀린 느낌을 주기도 하는 성민례 과장 . 업무가 장난아니지요 ? 라 묻자 우선 빙그레 웃기부터 한다. 그리곤 " 원칙과 상식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지요" 라는 답속엔 39년 긴세월을 공직일선에 몸담아온 중견공직자로서의 중후한 내공이 느껴지기도 한다.
18명의 과 동료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서로 신뢰하고 아껴주는 직장분위기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출발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성민례 과장은 언제 어디서나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화관광과는 생활체육 관광 문화재관리 문화예술 및 관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를 총괄 관리하는 부서로 시민의 시정만족도의 가늠자 역을 담당하는 부서 답게 주어진 업무의 분야마다 디테일한 부분이 많고 또 업무와 관련한 사업자들간 이해의 충돌이 가장 많은 부서이기도 한 만큼 부서장에게는 고도의 정치적 수완도 요구된다는 가자의 말에 성민예 과장은 "문화관광과의 업무니 만큼 우리 전통문화로 풀어야지요" 문화로 푼다 ? 禪문답 격의 답변속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이면 못 풀 문제가 없다는 논리로 읽히는 대목이다.
자신의 고향 부적면장 재임 중 마을마을 돌면서 만나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 내가족같은 미음으로 듣다보면 답은 저절로 나오더라"는 말이 진정성 있는 소통의 힘임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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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예 과장은 전국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3향교 10개 서원 등 관내 곳곳에 산재한 유교문화유적을 잘 보존하고 그 가치를 재 조명하는 외에 축제의 계절로 점어들면서 9월의 상월 고구마 축제 10월의 강경발효젓갈축제 연산대추축제 벌곡수락얼음축제 등 모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력투구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명선 시장이 천명한 품격높은 문화 논산의 구현을 위한 갖가지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을 다짐 했다.
생활체육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걷기운동의 생활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체육문화가 시민 사회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황명선 시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또 새로운 논산 100년의 문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문화관광과장의 중책을 맡은 성민례 과장의 걸음걸음에 시민들의 관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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