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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둑높이기 반쪽짜리 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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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23 12: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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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아촌공사 논산지사 사전설명 없이 규모 축소 은폐 의혹 확산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가 시행중인 탑정호수 둑 높이기 사업이 당초 설계 대비 규모가 반쪽으로 축소된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고 충청일보는 23일자로 보도했다..
 
충청일보 보도에 따르면 탑정호수의 법적 소유권이 자사에 있고 시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사 규모의 축소 및 설계 변경 사실을 논산시에 통보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브리핑도 생략한 채 공사를 진행한 사실도 밝혀져 공사 규모 축소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공사 규모는 절반으로 축소시킨 반면 공사비는 오히려 당초 416억원에서 490억원으로 무려 73억원이 증액된 사실도 드러나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할 목적으로 416억원을 투입, 탑정호 수위를 1m 높여 추가확보 저수량을 670만㎥ 증대시킨다는 목표로 지난 2010년 12월 착공, 2012년 12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치 못한 수몰 용지의 보상액이 지가 시세차 등의 이유로 크게 증가되면서 그에 따른 적정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해 공사기간은 오는 12월로 1년을 연장하고 1m를 높이려던 수위도 50cm로 낮추는 설계변경이 불가피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탑정호 둑 높이기 사업은 수십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가뭄과 홍수를 대비한 최대 저수량이 목적인 국책사업인 만큼 당초의 추가확보 저수량 670만㎥가 절반으로 축소되는 사유가 발생했다면 사전에 시민과 시행 정부에 충분한 설명을 했어야 하는 게 원칙이어서 은폐 의혹을 면키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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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4 09:51:58

    공사장에서  사람은 죽어나가고  공사는 부실하고. 당초계획은  아리송 하게  변경하고,, 이런걸 복마전이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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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3 17:17:10

    탑정호 상류 전북지역에 2개의 댐이 건설중임을 감안할때 논산지역의 용수확보를 위해서 수위 1미터 이상 상승은 지극히 당연하며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합니다 관계자 분들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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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3 13:39:24

    논산시 예산이 투자되었느냐? 아니냐? 의 문제가 아니라, 13만 논산 시민의 젖줄이자 보물인 탑정지에 49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투자를 은근슬쩍 주먹구구식으로 말아먹겠다. <br>말을 바꾸면 <한강 둑 높이기사업>이 한국수자원공사 예산사업이라고 서울시민, 경기도민, 강원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저들 마음대로 할 수 있겠나. 아니면 서울시나 강원 경기도에서 방관만 하고 있겠나?<br>이런 수준의 주민 무시 행정으로 향후 논산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추진해야 될 <탑정호 수변개발사업>이 제대로 되겠는가?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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