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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살까? 그건 이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 생각 해본일일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으로서 보람있고 가치있는 것인가? 그물음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근세사 속의 두사람 거의 같은세대를 살아간 이완용과 안중근 의사 . 이완용이는 역사가 나라를 팔아먹은 민족의 죄인으로 찍은 낙인이 세세생생 벗겨질 일 없겠건마는 어찌됐든 세속의 잣대로 재면 더할 나위없는 출세[?]를 한 인물이다,
대한제국 말 총리대신을 지냈고 당시의 평균수명에 비추어보면 70세 까지 살았으니 한마디로 부귀영화를 한몸에 누렸다.
그와 반대로 안중근 의사는 서른의 나이에 여순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그는 불후의 민족적 영웅으로 길이 존숭 될 것이나 세속의 잣대로 재면 불우한[?] 한 삶에 다름아니다.
만일 여기서 우리에게 다시 태어나는 삶을 갖게 될때 매국노소리를 들을 지언정 이완용처럼 살아볼래? 하고 묻는다면 우리는 선뜻 그를 뿌리칠 수 있을까?
반대로 역사가 계속되는 한 민족의 영웅으로 이름이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니 인중근 의사처럼 살아볼래? 하고 묻는다면 쉽게 "그러할 것이다" 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모두의 고민이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라도 개인의 입신출세를 위해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려야 하는가?
모든것 다버리고 심지어 목숨을 잃더라도 옳은 일을 위해 사람다운 길로 정진해 나 갈것인가?
이 또한 사람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이어질 우리의 숙제인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