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쥬스 감말랭이 등 부가가치 높은 감 주원료 식품 개발 박차 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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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면 지역의 감농사가 예년에 보기힘든 대풍작이라는 소식에도 양촌면 농협 김긍수 조합장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곶감농가들이 생산해내는 곶감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걱정하는 눈치다.
삶의 전반생을 농협에만 몸담아온 끝에 조합원들의 중망을 얻어 조합장에 당선 된 이후 그는 하루도 제대로 쉬어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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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면 농업전반에 대한 현황에 대해 누구보다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조합장에 당선 된 이후 하루도 쉬임없이 면 지역 전반을 돌며 곶감생산농가 딸기작목반 양반꽃상추 재배 단지. 취 머위 재배농민 등을 만나 판로를 걱정하고 가격동향을 살피고 그에 대한 지원방안을 찾는 등 말 그대로 눈코 뜰새 없는 강행군을 거듭해오면서 그는 스스로를 양촌면의 농업백과사전으로 단련시켜왔다.
그만큼 지역 농업 농업인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기에 오는 12월 8-9일 양이틀간 치러질 예정인 곶감축제를 앞두고 곶감산업의 전망을 걱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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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양촌면에서 생산되는 양촌곶감은 사질토와 부엽토층이 중첩된 비옥한 토질과 대둔산자락을 휘도는 특이한 산간 기후 조건속에서 생산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전국최고의 성가를 올려왔다.
그러나 김조합장은 양촌곶감산업이 전통적 재래식 덕장에서 빚어내는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그 수량이나 상품성에 있어서 상주나 영동 등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의 곶감 산업에 대응하기에는 힘이 부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이제 양촌곶감도 전통적인 재래식 덕장에서 벚어내는 건조상의 장점을 접합한 과학적 건조시설의 대형화를 꾀하고 그간 곶감일변도의 감산업에서 탈피 감을 주원료한 감쥬스 홍시팩 청도나 상주지역등에서 오래전부터 대량으로 상품화해 유통시키는 감말랭이 등 사업 등으로 다변화 해 양촌곶감사업도 획기적인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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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긍수 조합장은 이와 관련해서 이미 양촌곶감산업이 특구지정은 됐으나 곶감 산업에 별다른 활력을 불어넣어주지못하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이제야 말로 정부나 지자체의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전체 곶감 생산농가를 융합시킨 곶감클러스터 사업을 구체화 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간 양촌면 지역에서 한때 건강 음료로 각광을 받던 감식초산업도 시들해지고 감을 주원료로 빚어내던 감와인 사업마저 고객층의 지속적인 호응을 받지못하면서 유명무실해져 감수요가 대폭즐어들고 있는 시점이어서 김긍수 조합장의 감 클러스터 사업 구상에 대한 기대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긍수 조합장은 또 감이 농약을 전혀쓰지않는 건강식품인점에 착안 거의가 시골을 고향으로 가진 대도시 주민 들을 상대로 도심의 집안 처마밑이나 아파트 베란다 등에 곶감 매달기 등 이색적인 감 수요확대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감의 수요확대를 위해 좋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고향 양촌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업지킴이로 구슬땀을 흘려온 김긍수 조합장의 구상들이 하나하나 결실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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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촌면에서도 바랑산영농조합 [대표 이종렬] 등에서 이런 곶감일변도의 감산업에서 탈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곶감과 함께 감 말랭이 등을 생산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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