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제2경인 탑정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적면 충곡리 수락산 기슭에 위치한 백제군사박물관이 충혼공원 조성과 관광객 및 시민들을 위한 각 종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한데 이어 논산시민들에게는 무료로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백제의 숨결을 더듬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발걸음이 부쩍늘고 있다.
더욱 오는 10월 6일 백제 말기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김유신의 5만 군대와 맞서 싸우다 황산벌에서 장엄한 최후를 맞은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전투장면을 재현한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를 계백대장군이 잠들어 있는 이곳 군사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시민들의 관심도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 논산시가지에서 논산시가 제1경으로 자랑하는 관촉사를 경유해 탑정저수지 수변도로를 따라 20여분거리인 군사박물관에 도달하면 먼저 한눈에 들어오는 논산 제2경 탑정저수지를 한눈으로 관조할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제일먼저 마주치는 건물은 화강석으로 지은 미려한 모습의 군사발물관 본관을 마주대하게 된다.
군사박물관을 찾는이들이 제일먼저 들리는 곳은 좌측편 가장골의 계백대장군 묘소로 매년 제향을 올리는 충장사를 경유해 묘소로 오르는 길은 우거진 솔숲길이 일품으로 군데군데 묘소를 찾는이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간이의자 정자 들이 여기저기 구비돼 있어 그 운치를 더한다,
대장군의 묘소 참배 후 넓은 진디밭을 건너 본관에 이르면 제1.2.3 관으로 나뉘어진 박물관 전시실을 둘러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백제군과 신라군의 전투장면을 그린 영상물을 시청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백제시대에서 노늘에 이르는 논산시 전역에서 출토된 보기드문 향토 자료를 접할 수 있고 개태사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실물 크기의 금동대탑 모형도 전시돼 있어 우리고장의 옛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백제문화를 엿볼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측 산책로를 따라 가는 길섶에 제기차기 굴렁쇠 돌리기 투호[ 과녁맞추기] 대형 장기 등 민속 놀이기구가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고 백제시대 산성을 본떠 만든 산성에 오르는 오솔길 주변엔 갖가지 가을꽃이 만발해 백제의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그 한옆엔 논산시가 논산시승마협회 회원들의 지원아래 운영하고 있는 승마체험장에는 논산시 승마협회 회원들이 군사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승마체험을 시행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사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마지막 코스로 들리는 충혼공원은 당장이라도 적진을 향해 짓쳐들어갈 것만 같은 준마위의 서릿발 같은 위엄과 불퇴전의 기상을 내뿜는 대장군의 동상이 저 멀리 탑정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있어 백제인의 웅혼한 기상을 느낄수 있다.
장군의 동상이 세워진 곳에서 바라보는 탑정저수지의 저녁노을 또한 한폭그림처럼 장관을 펼치고 있어 일부러 이곳의 노을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황명선 시장 취임 후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오솔길 장미터널 산책로를 대거 정비하면서 초가정자 등 아기자기한 각종 시설물들을 곳곳에 설치해 8만여평에 이르는 백제군사박물관은 이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1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욱 입구의 주차장 아랫편에 조성한 호수 공원이나 군사박물관과 인접한 곳에 시가 설치한 수변생태공원은 한폭그림이듯 펼쳐진 탑정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잘 조화를 이뤄 군사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논산시가 수년간의 공사끝에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도 2호선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조선조 당대 제일의 거유로 칭송받던 한국 예론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 묘소및 고택을 접할 수 있어 백제군사박물관은 명실 공히 관광논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 정기인사를 통해 사무관 승진과 함께 백제군사박물관 관장으로 발탁된 김용신 소장은 지난해 백제군사박물관을 찾은 내외 관광객이 11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수려한 경관에 각종 편의시설이 보완되고 특히 논산시민들에게는 입장료 전액을 감면해 주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신 소장은 백제군사박물관이 시민 및 관광객들의 좋은 쉼터로서 뿐만 아니라 웅혼한 백제의 기상과 논산인들의 지혜로운 엣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국민들의 산 교육도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발길을 모으는 제1의 국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