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초록 그늘에 여름이 눕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7-05 16:40:46

기사수정
 
흔히 대둔산 하면 전북도 완주군으로만 생각 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천하명산 대둔산의 절반 이상이 충남 논산시에 포함돼 있다. 또 군지계곡 등 수락8경은 그 어디에 내놔도 비견키 어려운 절경으로 해마다 찾는이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름 휴가 철을 맞으면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로 떠나는 여행을 떠올리기 쉽지만 더위를 내려놓을 수 있는 초록 그늘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대둔산이 우리곁에 있다.

 
사방을 둘러싼 녹음과 차고 깨끗한 시원스러운 계곡이 무더위를 식혀주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음은 물론이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878m 충남 도립공원 대둔산은 봄이면 신록, 여름이면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자태를 뽐내 산악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지 오래다.

대전광역시와 금산군, 전북 완주군과 인접하고 논산의 동북쪽 벌곡면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10만명이 넘게 찾고 있는 대둔산은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승전탑, 선녀폭포, 낙조대, 석천암 등 수락 8경을 꼽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대둔산 산행길은 입구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기암절벽의 웅장한 산세로 옛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아 왔을 만큼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수락계곡은 삼복 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1km정도의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햇살에 비쳐지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한여름 가족 휴양지로 손 꼽혀 왔다.

여름날 구슬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다 잠시 멈춰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시름이 다 녹아내릴 듯 시원하고 산 오른편으로 이어진 계곡에는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해 세상사 풍진을 한꺼번에 다 털어낼 법도 하다.

선녀폭포와 수락폭포를 지나면 길이 45m, 폭 1.05m, 지상고 47m의 군지계곡의 스릴 넘치는 구름다리는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아득한 계곡을 내려다보면 아련한 세월의 깊이가 절로 느껴진다
 
수락 7경으로 불리는 낙조대는 오후에 오르면 해가 서해 바다로 지는 것이 보인다 하여 낙조대라 전해지며 이곳의 일몰은 논산의 비경중 하나로 꼽을 만큼 장관이다.

수락계곡을 따라 녹음에 심신을 맡기고 걸으면 대둔산 정상 마천대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고 한다.

인근에는 대둔산 수락 8경중 하나로 꼽히는 수락리 마애불과 한국 예학의 근간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 김집선생 묘를 비롯해 백파 선생 영당 등이 보존되어 있다.

또 수락계곡 주변 식당에서는 포근한 고향 맛을 느낄 수 있는 보리밥, 청국장 등 별미와 한여름 무더위를 거뜬하게 지낼 수 있는 민물장어구이, 유황오리 훈제, 참게장 등 보양식도 맛볼 수 있다.

우리곁의 소중한 대둔산 수락계곡 .. 이여름에 기족과 함께하는 알뜰한 피서지로 권해 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4.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5.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6. 반야산 산책로 폐가 정비 필요성 제기 . 녹지 무상개방 달성배씨 문중에 기림비 세우자 여론도 논산시민이  즐겨찾는  반야산  뒷편  산책로  한켠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달성배씨  문중 소유의    폐가를  철거  하고  임성규  전  전 시장 재임 중  논산시비를 들여  지은  장승조각장  용도의  가설 건축물도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
  7.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눈길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미래세대와 참전유공자 교감의 장 마련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오후 논산대건고등학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식과 선양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