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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문화원(원장 류제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소재 논산명재고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에서 ‘전통 성년례와 혼례’행사를 개최했다.
성년을 맞은 공군기상단 장병 13명은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례를 통해 성년으로 거듭났으며 사랑채 앞마당에서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랑 박덕규(노성면 교촌리)씨와 신부 메리그레이스살세도(필리핀)씨가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전통혼례를 올렸다.
전통 성년례와 혼례 이후에는 논산명재고택 ‘큰댁어울’의 흥겨운 국악공연으로 연회가 펼쳐졌다.
성년례에 참가한 한 장병은 “이렇게 어렵게 성년이 되는 줄 몰랐다”며 “조상들의 예와 멋을 알게 됐고, 부모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기뻐했다.
논산문화원 관계자는 “한국전례원논산시지역원(원장 조일형) 주관으로 이뤄진 전통 성년례와 혼례를 통해 우리 전통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계기는 물론 학생들에게는 산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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