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쭉정이와 알곡, 시민은 용케 골라낸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6-25 15:26:42

기사수정
 
지방선거가 끝난지 2년이 돼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선거는 계속되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모 인사의 행보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인 직함은 가진 게 없는 그 인사의 직업은 아직도 후보[?]인 것같다.
논산시에서 행해지는 작고 큰 행사에는 거의 어김없이 얼굴을 비친다.

행사 자체에 대한 관심은 아예 없어보인다,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싫어하든 좋아하든 일일이 악수공세를 펼친 뒤 총총히 자리를 뜨기 때문이다,

지난 6월 6일 현충일 기념행사가 열린 등화동 충령탑 천여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다.
유족을 비롯한 시민들은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낸 이 인사.. 추념식이 시작되기전 일일이 자리를 옮겨 다니며 악수를 건네고는 예의 목적을 달성 했는지 정작 추모 싸이렌이 울려퍼지고 추념행사가 시작 되자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6월 25일 가진 6.25 기념식도 예외가 아녔다.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그는 넓은 행사장 안을 휘돌며 일일이 어르신들을 상대로 먼저 악수를 건네고는 기념식이 시작 되기전 자리를 떴다.

참 가상한 용기요 정성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안쓰럽다는 시각과 함께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도 뒤따른다.
아무리 표를 의식해 눈도장 찍는 일이 급하다 해도 그런 몸짓으로 표를 얻을 수 있을 까 하는 시각이 더 많은것 같다,

이러다보니 이를 바라보는 경쟁자들의 심기도 편치 않아 보인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일본의 이미 잊혀져 간 어느 노정객이 실권을 잡고 있을때 그를 찾아온 정치 신인에게 정치를 하려거든 지역구에 가서 최소한 3만명과 악수를 하고 오라" 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뇌리엔 이 일본 정치인의 가르침이 세뇌 돼 있는 것이나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이가 선거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하는 심정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이런식의 무차별적 악수공세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별로 선거를 위해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고언을 해 주고 싶다.

그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예의 염치 다버리고 해달이 머무는 모든 시간들 사람 손붙들기 여념없기보다는 선거에 내걸었던 사람들과의 약속... 정책이라도 좋고 의견도 좋고 그런 제안들을 내놓고 공론화하고 그가 시민들을 위해 이롭게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그를 좋아 하는 이들과 무리지어 시민공익을 위한 몸부림이라도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면 바꿔 달 일이다. 시민의식은 높다. 더욱 높아질 것이다. 쭉정이와 알갱이를 골라내는 시민의식 악수공세 하나로 사로잡지는 못한다,

-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2-07-07 18:33:52

    논산의 정치가 있던가.<br>과연 정치인 이라고 할수 있는사람이 있을까?<br>되집어 봐도 없어 보인다.<br>과연 이런 정치를 누가 만들었읅까<br>논산시민이 만들지 않았나...<br>반성을 해야 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4년 내내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가도<br>정작 심판의 날이 오면 4년의 세월 잊어버리는 망각증세가 생기는걸가?<br>이제는 달라져야한다 정치권에 붙어서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 과<br>다음 선거를 위해서 선심성 행정을 집행하는 그러한 정치인도 있지 않은가<br>겉다르고 속다른 정치인들 다 ......  쓸어 내야 하는것이 맞지 않은가 <br>

    더보기
    • 수정
    • 삭제
  • 프로필이미지
    2012-07-05 11:39:31

    내 심성은 너무고와 뭐라말해야 될른지요?<br>내 자신이 비참하고 힘들게 살고있는데...<br>마음을 비우고 살것이지!!!<br>어디 그 자만그럴까요?<br>양심을 속이는자 출세하면 뭐 할건지.<br>자신을 낮추고 반성을 해야지...<br>하늘은 알고 있을겁니다.<br>국리민복을 위해 노력하시지요?<br>악수말고 - 진정성을 당신은...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4.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5.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6. 반야산 산책로 폐가 정비 필요성 제기 . 녹지 무상개방 달성배씨 문중에 기림비 세우자 여론도 논산시민이  즐겨찾는  반야산  뒷편  산책로  한켠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달성배씨  문중 소유의    폐가를  철거  하고  임성규  전  전 시장 재임 중  논산시비를 들여  지은  장승조각장  용도의  가설 건축물도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
  7.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눈길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미래세대와 참전유공자 교감의 장 마련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오후 논산대건고등학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식과 선양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