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둘레가 24km나 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논산시의 탑정호가 1995년 이후 17년만에 26%의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논산지역은 이미 95%가 모내기가 진행돼 물걱정은 그다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뭄이 지속되면 이모작을 하는 농가와 심어놓은 어린모가 생육 부진으로 피해가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논산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탑정호는 3.5일은 물을 방류하고 3.5일은 단수를 하고 있는상태로 6월말에 장마가 다가오면 물수급에는 큰 걱정은 없을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탑정호는 논산시 부적, 양촌, 가야곡 등 3개면에 걸쳐 있어 면적 636ha, 저수량 3,070만톤에 이르며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천혜 호수로 수질이 최상급이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