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의 말에 "말로 맺은 원한 백년가고 글로 맺은원한 만년간다"는 말이있다. 인지상정이다, 가끔씩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갈 때마다 서운함을 토로하는 당사자들의 볼멘소리를 듣는다. 한결같이 "뭐 서운한게 있느냐? "상처받았다"는 소리들이다, 처신을 잘못했거나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는 자성의 소리는 드물다,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엄연히 드러난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지 못하고 그를 시정하려하는 애씀도 없음을 보면 화가 치민다, 만년가는 한을 맺은들 무딘펜을 멈출수 없는 강기는 그래서 더욱 굳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