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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碑 혈세지원은 "주먹구구 즉흥행정"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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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25 1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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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연말 1차추경 시설비 명목 의회승인. 담당부서 향후 계속 세운다[?]
 
논산시가 시민정서함양을 목적으로 향토시인 시비[詩碑] 건립을 추진해온 논산시문인협회[회장 서우선]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부담 없는 시비[詩碑] 1.760만원을 지원. 지난 1월 6일 논산공설운동장 후면 자연 녹지지역에 세운 두개의 시비[詩碑]가 동 자연녹지지역을 관리하는 논산시 공공시설사업소 담당부서의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세운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또 불요불급한 문제의 시비 [詩碑] 건립을 위해 지난해 말 1차 추경예산에 시설비 명목으로 예산을 확보한 점이나 문학에 전문가적인 소양을 지닌 문인협회가 시비[詩碑]에 담겨질 내용을 추천해 왔다는 이유로 시어[詩語]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심의절차 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먹구구 즉흥행정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1월 25일 논산시 문화관광과의 한 담당직원은 지난해 7월경 논산시문인협회가 지역문화 창달과 시민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향토시인 시비건립 "을 요청해 왔고 이에 따라 문화관광과는 그를 받아들여 지난해 논산시의회 1차 추경에 시설비 명목으로 시비[詩碑] 건립추진 내용을 설명했고 당초 3천만원을 요구한데서 일부 삭감되고 남은 예산으로 우선 문인협회장인 서우선 씨와 고덕상 씨의 시비[詩碑] 두개만 세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 직원은 당초 논산시문인협회가 시비[詩碑] 건립을 추천한 시비[詩碑]는 다섯개로 향후 예산이 추가 확보되는대로 추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는 과장의 전결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담당은 시비[詩碑]가 세워진 지역이 논산시 공공공 시설사업소가 관리하는 지연녹지 지역인 점을 들어 공공시설사업소 측과 협의를 거쳤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담당부서와 협의했으며 시비[詩碑]를 세울 마땅한 지점이 없어 현재의 장소에 세웠지만 후일 시민공원이 조성되고 조각공원 등이 마련되면 이설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시비[詩碑]가 세워진 녹지시설을 관리하는 공공시설 사업소의 주무계장은 굿모닝논산과의 통화에서 문화관광과에서 그런 의견을 제시해 온것은 맞지만 협의해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윗선의 결심을 얻어 세워진 게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문제의 시비[詩碑]가 세워진 이후 굿모닝 논산에는 동 시비[詩碑] 건립과 관련한 예산남용 부적정성을 들어 비판 비난하는 내용의 시민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며 논산시가 계속사업으로 세울 시비[詩碑] 건립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굿모닝논산이 이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이후 한 공직자는 전화에서 수년전에 세워진 박용래 시인 김관식 시인의 시비[詩碑]는 한국문단을 이끈 대표적인 시인으로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시비[詩碑] 또한 웅장하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품격이 느껴지느데 비해 근래 세운 두개의 시비[詩碑]는 조형물 자체의 졸속성과 시어[詩語]또한 시비[詩碑]를 세울만한 품격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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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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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10:18:19

    비석은 철거했으면 그시비 들어간 돈은 어쩔건데유..누구 돈이래유,,참말로 할일이 드럽게 없던가벼,,기천만원 들인 시예산은 누가 내놓을건디..? 시장나리가 사비 내놓으면 되것네,,,돈이 남아돌아서 그런데 시비지원했으니,,, 본인돈은 아까워서 못내놓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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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ka43562012-01-30 09:31:42

    어제 문제의 장소에 가 보았더니 문제의 비석은 어디로 숨었는지 바닦 만 남고 비석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 있던 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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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17:42:50

    시공무원은 물론이고  시장도 문제가 있소이다..건립비세워준분이 과거 시장을 가르키던 담임이었다고 본인이 떠벌리고 다녔다 합니다.문인협회만 협회입니까? 논산시에 협회라고 등록된 단체면 다 비를 세워줘야 마땅합니다.각성하세요..시장나리!! 논산시민이 지켜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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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7 17:54:22

    굿모닝논산이 기사화  하면서 불거진  특정개인의  시비건립에 대한  시 예산 지원에 대해  말들이  많다, 문제의  시비  건립은  논산시문인협회가  건립을 추진했고  담당과장 전결사항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장에게는  "향토문화창달 "의 취지로  보고  됐을 것이다.  문제는 시행 과정에서  담당부서  간부들이  타당성검토를  제대로  하지않은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특히  시비 건립의 졸속성에 더해  작품성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소위 문인협회가  제출한 그 원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며  공공시설사업소  담당직원이  규정에  맞지않는 부당성을  들어  협의를 해주지  않은 사안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월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담당 부서  간부들의 사려깊지  못함으로  선출직 시장에게는  크나 큰  리스크를  안겨준 꼴이 됐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기 위해  제기되기는것. 이제  이문제는  소요된  예산 1.700여만원이  원인 제공자들에 의해  환수조치가  이뤄진  연후    부적정하게 세워진  시비 및  배일호  시비까지  철거  폐기해야  마땅하다.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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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08:28:25

    이제 이문제는  지방권력을 이용한  예산남용 문제로  비화되는 느낌이지만  시비를세워서는 안되는  곳에  세우는과정에서  협의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하는  담당부서와  협의해준일 없다는  관리부서간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네요 . 첫째  문제의 시비가    혈세를 들여  세울만한 가치있는 것인가. 과정이  정말  투명햇는가  어디서든 진실규명을 해야 겠지요..그걸  밝히지 않으면 그냥 묻혀버리고  말걸요.. 시의회는  먼저  이문제  즉  협의했다는 문화관광과 와  협의해준일이  없다는  관리부서간  상반된  주장에 대해  조사권  발동이라도 해애 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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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5 18:21:39

    이런 사려깊지못한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  실정이되는겁니다, 임시장이  맨난  입만벌리면  일잘하는시장  소리 입에 담다  결국  어떤 소리 들었습니까? 귀에 쓴 소리  들으시고  실수를 줄여나가시는  논산시장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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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5 17:14:41

    충남인뉴스에도  1면에  싫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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