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아들내외가 쥐어준 용돈 금일봉으로 쾌척 "함께 하고 싶어서"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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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손 클럽의 20회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펼쳐진 지난 12월 9일 막 배식이 시작된 오거리 소공원에 임연철 논산시 이통장단 사무국장이 얼굴을 보였다.
한참을 말없이 점심 나눔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점심 수발을 들던 임연철 사무국장은 배식이 막 끝날 무렵 작은손 클럽 회원 한 사람을 찾아 봉투 하나를 건넸다.
임국장이 건넨 봉투속에는 현금 10만원이 들어 있었고 임연철 국장은 "참 고생들 하시네요" 라며 자리를 떴다.
알고보니 이날은 임연철 국장의 생일.
임 국장은 아들내외가 맛있는 점심이라도 한그릇 사드시라고 건네준 효심어린 봉투를 고스란히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에 쾌척 한 것.
논산시 내동 토박이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 십수년째 통장직을 맡아오면서 취암동 통장단 회장 까지 겸하고 있는 임연철 국장은 지역향토문화 육성에도 큰 관심을 보여 황산풍장놀이 회장 직을 맡고 있는 외에 연무읍 죽림정사의 이웃돔기 모임을 주도 할 만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는 오지랖도 넓다 할만큼 정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임연철 국장은 가끔 오가면서 매주 금요일 오거리에서 행해지는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를 지켜보면서 아직도 허기지고 배고파하는 이웃들이 적지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비록 적은 돈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 밥한끼 대접하는데 쓰여진다면 더 큰기쁨이 어디있겠냐며 앞으로도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 살피는데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