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이식 수술비 자율적 모금 성금 1,130만원 및 헌혈증서 62매 전달
논산시 전 직원이 투병중인 동료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펼쳐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직원들을 안타깝게 한 동료는 바로 행정 최일선인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박모(47세)주무관
간경화로 투병중인 박주무관은 다행히 간 조직이 부인과 일치해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약 7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수술 비용은 슬하에 자녀를 셋이나 둔 가장에게 녹록치 않은 금액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동료들은 지난달 말부터 자발적으로 성금과 헌혈증서를 모으기 시작했고, 지난 8일 1,130만원의 성금과 헌혈증서 62매를 박주무관에게 전달했다.
황명선 시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늘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책임을 다해 온 박주무관과 부인이 동료들의 사랑과 정성에 힘입어 조속히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 주무관과 부인 최씨는 "도움을 주신 동료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동료들의 정성에 보답하겠다."며 고마워했다.
박 주무관은 오는 16일 간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4주후에 퇴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