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유형문화재 9호이며 조선조 후기 관청 건물중 대표적인 양식의 문루로 평가받는 연산면 연산리 소재 "연산아문[連山衙門] "이 시당국의 관리소홀로 보호철책은 망그러지고 화재에 대비해 비치한 소화기는 도난당한채 보관함만 나뒹굴고 있다.
더욱 옛 연산현 청사의 출입문이던 연산아문 입구에 세워진 조선조 연산현감이나 충청도 관찰사 등의 선정비나 공적비 등은 별도의 보호시설이 없어 오가는 차량의 충격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시 당국의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소홀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비석은 비석의 음각부분이 훼손되면서 이를 안타깝게 여긴 후손들이 비석에 새겨진 내용들을 집약한 내용이 담긴 석판을 본래 비석에 덧 씌우기까지 하는 등으로 법적 타당성 여부는 차치하고 어처구니없이 무모한 짓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조선시대 연산현 청사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알려진 연산아문은 당시 관청의 부속건물로서는 논산시 관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재 건축물로 일부 시민들은 인근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연산시민공원과 연계한 유적공원으로 가꾸자는 의견과 함께 옛 연산현 청사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연산아문과 인접한 연산시민공원 동쪽 한기슭에는 연대 미상의 미려한 오층석탑이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서 있으나 탑의 유래를 설명하는 아무런 표지판이 없어 시당국은 동 오층석탑의 유래를 담은 안내표지판을 세워 공원을 찾는 외래방문객이나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일부 지역유림에서는 은진면사무소와 노성가로변과 연산 아문앞에 있는 비석들은 모두 한테 모아 논산시청으로 이설하고 비석의 기록 내용을 해석 설명문을 게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