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쌀 옛명성 회복에 올인. 전 조합원 건강검진에 게르마늄 딸기 개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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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지나온 4년인데 갈길이 더 멀게 느껴지네요. 4년전 연무조합장에 당선돼 스스로 "연무농업 일으키기"를 대명제로 분투해온 윤여흥[55] 연무농협 조합장이 이제 임기를 다하면서 쏜 살같은 세월을 아쉬워 하는 푸념이다.
윤여흥 조합장은 당선된 이후 전직 상무출신의 경험을 토대로 업무 인수인계의 과도기를 겪지 않고 즉각 연무농협이 안고 있는 당면현안 해결에 매달렸다.
논산쌀의 고품질화 사업을 위해서는 통합 RPC건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역출신인 안희정 도지사 황명선 시장등을 설득 첨단시설을 갖춘 통합 RPC 신설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받아낸데 이어 밥맛좋기로 이름난 삼광벼의 계약재배를 위해 관내 수도적 농가들을 돌며 계약재배를 권장 하는 외에 질소질 비료 적게 주기 운동을 주도해 나갔다.
적잖은 일부 농가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타고난 진정성에 끈질긴 승부사 근성의 윤 조합장은 끝내 2년만에 연무읍 관내 수도작 농가들이 생산해내는 벼 4.800 t중 1.680t의 계약재배 실적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토대로 연무 미곡처리장을 통해 "청풍명월쌀" "예스민쌀" 연무농협자체브랜드 "천년햇살" 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탐스런 구수미"등을 출하 하면서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상하반기 전국 농협쌀 품질 평가에서 연속 2위 기록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또 수도작뿐만아니라 광활한 연무지역에서 생산해내는 잡곡류의 제값받기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흑미 찰보리 찰수수 서리태 등 친환경 건강잡곡을 혼합한 포장 세트도 개발 온 오프 라인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이서 다품종 소량 농사물 출하 농민들의 소득을 돕고 있다.
윤조합장은 또 연무읍이 300여농가가 연간 3.500 t을 생산 관내 읍면중 제일많은 딸기 생산지 이면서도 특화 되지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수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농협내에 자체적인 유통팀을 만들어 전국의 유통시장을 상대로 판로를 개척하고 공동선별 공동 출하 시스템을 구축 하는 한편 . 우수한 농산물은 결국 앞서가는 영농교육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신념으로 조합을 농업인들의 교육도장으로 삼아 농업 영농기술 교육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면서 기존의 딸기보다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성분이 적게는 20배에서 많게는 5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게르마늄 딸기를 개발 "1914 게르마늄 딸기" 브랜드로 출하 전국 농업유통시장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브랜드를 그렇게 부친것은 대륙별 조사에서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았던 1914년의 토양상태에서 생산 했다는 뜻이다.
윤조합장은 여기에 그치지않고 22농가가 참여하는 포도농가들을 중심으로 수십년전 하우스 시설포도 단지로 명성을 날리던 연무 포도 의 위상을 되살리는데 주력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전력 투구하고 있다.
이런 연무농업 일으키기 사업에 총력을 경주하는 외에 윤조합장이 눈돌린것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마을 노인 조합원들의 건강 챙기기.. 당장의 큰 병이 아니면 작은 고통쯤 대체로 그냥 넘기는 경우가 왕왕 있고 그로 인한 손실이 많다는 점을 눈여겨온 윤조합장은 이사 및 조합원 들을 설득 조합이 전체 조합원들의 건강검진 사업을 한다고 나섰다.
지난해 영농회장 대의원 원로조합원 등 700여명이 검진을 받은데 이어 올해도 지역종합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700명을 대상으로 검강 검진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항상 조합직원들에게 '농업인과 함께해라" 라 말하는 그 "함께 해라" 는 내용속에는 연무 농협과 농업인에 대한 그의 강한 애착이 배어 있기도 하다.
"진실과 정의 " 그 짧은 한마디를 좌우명으로 숨가삐 지난 4년을 달려온 윤여흥 조합장 .그도 이제 임기를 다하고 오는 6월 15일 실시될 예정인 차기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2.700여 조합원들에게 신임을 묻게 됐다.
아직 선관위에 등록은 안했지만 지난번 선거에서 운여흥 조합장에게 분루를 삼켰던 성효용 전 조합장이 와신상담[臥薪嘗膽] 끝 권토중래[ 捲土重來 ]를 꾀할 것으로 보기때문이다.
성효용 전 조합장 또한 근직한 농업인으로 주위의 신망을 받고 있는 터여서 이래저래 오는15일.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무농협조합장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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