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여성가족부장관 충남도지사 충남도교육감 업무협약체결
충청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초등학생 및 중학생 대상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가정폭력 및 성폭력, 성회롱, 성매매, 성교육)시범운영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은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은 그간의 폭력예방교육이 지식전달위주의 성교육에 그치고 있고, 문제유형별로 따로따로 흩어져 있어 체계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형식 과 내용으로 성교육 및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교육을 모두 통합하여 실시하고, 또한 성인지적 관점에서의 청소년교육과정에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어 시범지역과 표본학년을 선정․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금년도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의 내실있는 추진을 대내외에 다짐하고 공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 실제 시범교육에 투입될 이동형 성교육체험관에서의 체험형 성교육 및 성범죄 예방교육의 시연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지역에서는 표본학년(초등학교 5학년, 중학생 1학년) 전원(약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교육(12시간)을 실시하되, 이동 성교육 전용버스를 활용하여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충청남도 정효영 여성가족정책관은 ꡒ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이 전국최초로 충남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ꡓ고 말하면서,ꡒ앞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가 없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ꡓ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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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한 성교육,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의 여성폭력을 예방하는 교육을 각각 따로 실시하지 않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통합하여 실시하는 것을 통칭... * 성인지적 관점 : 여성과 남성이 지닌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경험의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른 이해나 요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서 특정개념이 특정성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 성역할 고정관념이 개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검토하는 관점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