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작성일 : 06-12-02 12:49
당뇨고혈압이 콩팥갈아먹는다,
글쓴이 : 굿모닝뉴스…
조회수 조회 :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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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세희] '당뇨병과 고혈압을 적극 관리해 만성신부전을 예방하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서울대 의대 김성권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복막투석.신장이식 등 신(腎)대체요법을 받는 환자 수는 4만4333명. 20년 전(1986년 2534명)보다 15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새로운 환자 8623명 중 당뇨병성 신증이 38.5%, 고혈압성 신부전은 16.9%로 1, 2위를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생한 만성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9.9%로 암환자 생존율(45.9%)보다 낮다"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용한 살인자=신장은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전해질.수분.혈압 3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쌓이고, 소변을 제대로 못 봐 온몸이 붓는다. 고혈압.요독증.빈혈.영양불량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 문제는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다는 점. 실제 콩팥은 조직이 70% 이상 손상돼야 빈혈 등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며, 90%쯤 망가질 때까진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낀다. 콩팥에는 200만 개나 되는 사구체(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보내는 소변 공장)가 존재하는데 절반 이상 파괴돼도 소변을 만드는 데 별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만성 신부전은 아직 완치법이 없다는 것도 심각성을 더해준다. 콩팥 대체요법으로 진행을 늦출 뿐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을 때부터 조기 발견해 적극적인 관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 대응 중요=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검진을 통한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 현재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의 3분의 2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이다. 김 이사장은 "당뇨병 환자의 높은 혈당이 단백질과 결합해 사구체를 손상시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당뇨병 환자는 소변검사로 간단하게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나오지 말아야 할 알부민이 소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알부민이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받아 신장기능의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성 신증 예방을 위해선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혈압도 중요한 원인이다. 혈압이 높으면 사구체가 스트레스를 받아 콩팥을 망가뜨리기 때문. 고혈압 환자 역시 정기적인 단백뇨 검사, 신장기능 체크 등으로 만성신부전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 고혈압성 신부전 예방 역시 혈압관리가 관건. 130/80㎜Hg를 넘지 말아야 한다.

◆신대체 요법은=신장 기능이 90%정도 망가지면 노폐물이 쌓여 요독증 등 각종 합병증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온몸이 붓고 다리 경련.전신 쇠약.빈혈.호흡곤란.가려움증.구역(아침에 심함) 등이다. 따라서 우선 망가진 신장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복막투석은 뱃속에 관을 설치한 뒤 매일 4~5회 투석액을 교체해 주는 치료법. 집이나 직장에서 사용한 뱃속 투석액을 관을 통해 빼낸 뒤 새 투석액을 넣어준다. 투석을 하면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혈액 투석은 인공신장기를 돌리는 치료법. 즉 인공신장기를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뒤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속에 넣어준다.

물론 투석 치료를 평생 할 수는 없으므로 결국엔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문제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급증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이 해마다 감소한다는 점. 2005년 말 현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신장이식 대기자 수는 5846명이나 된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se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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