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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쇠고기 재협상을 할 의지가 없는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촛불집회나 폭력시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면서
다른 야당에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은 법절차를 무시한 것이며 촛불집회에 대한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경찰이나 특정 언론사에 대한 집단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법치주의를 짓밟는 폭력행위는 국민들이 주장해온 검역주권과 건강권 수호라는 정당한 의사를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이제는 법적 대응으로 정부고시의 효력을 실효시키고 정치적 대응으로 행정부에 대한 견제권을 가진 입법부의 권한으로 국회 안에서 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정부는 재협상을 할 의지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결코 촛불집회로는 풀 수 없다”면서 “민주당과 민노당은 조속히 원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어 “폭력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국회는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외교행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항의하는 집회는 반드시 비폭력, 평화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시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