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내건 동고동락 [同苦同樂]의 시정 슬로건이 허구에 불과한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시민들의 민원을 외면하는 행정 난맥상이 곳곳에서 드러나 시민들의 원성이 쌓이고 있다,
전임 임성규 시장때 계획을 세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중교천 물 순환형 도시개발사업 구간 중 화지시장 야채상가 일부를 철거하면서 발생한 건축폐기물이 제때 처리가 안 된데다 일부 상인 및 시민들이 투기한 음식폐기물 등 생활쓰레기들이 범벅이 돼서 지독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는데도 시청의 유관부서에서는 행정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한 달여 동안 방치하고 있어서 그렇다.
시장상인들이 그동안 계속적으로 악취 때문에 못살겠으니 쓰레기를 수거해 달라고 애소를 해도 마이동품 민원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유관부서는 임시방편으로 쓰레기가 가득고인 서너무더기의 쓰레기 더미에 악취를 저감하는 소독 제제를 살포한 뒤 방치하고 있어서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한 불신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휴일인 30일 오후 무렵 염천폭양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속에 전낙운 의원이 게목걸이 같은 푯말을 목에 두르고 1인시위에 나섰다,
그동안 수차례 시청을 향해 문제의 공사구간에 안전 펜스를 치고 가림막을 두르는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악취가 발생하는 쓰레기의 즉각 수거를 요청해왔다는 전의원은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도의원으로서 문제제기를 하는 외에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논산시가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는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당혹스러운 심정의 일단을 밝혔다.
이렇게 제 할일을 다하지 않아 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도 오는 추석절 어떤 몰골로 화지 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켐페인 운운 할 것인지ㅣ 두고 보겠다고 별렀다.
동시에 시청 당직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명색이 지역출신 도의원의 1인 시위는 주요한 보고사항의 하나로 시장에게 화지시장 쓰레기 수거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 사항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통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