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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10대 피의자가 경찰서 1층 화장실 문을 통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상습사기 혐의로 수사과에서 조사를 받던 이모(17)군이 전날 오후 7시35분께 경찰서 1층 화장실 창문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인터넷에서 물품 사기를 벌여 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배돼 이날 경기 동두천경찰서에서 검거돼 논산경찰서로 신병이 인수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배가 아프다고 해 수갑을 풀어주고 화장실로 동행했다"면서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8분여가 지나도 나오지 않아 들어가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경찰서 뒷마당 담을 넘어 마을 쪽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군의 연고지와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곳에 형사들을 급파해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전에서는 절도 혐의로 경찰의 현장검증을 받던 피의자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났다가 7시간만에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