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책 "조조평전 "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11-11 18:22:19

기사수정
조조 평전
장쭤야오 지음, 남종진 옮김 / 민음사

"인간 조조의 치명적인 매력"
중국 역사학계의 원로이자 조조 연구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대학자 장쭤야오의 <조조 평전>. 조조가 연의에서 악의적으로 왜곡되었다는 사실 정도는 이제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정치가와 전략가로서의 면모 외에 그가 어떤 인간이었는지를 살피는 책은 많지 않다. 장쭤야오는 조조가 인재를 구할 때 오로지 그 능력만으로 선발했던 현실주의자였으며,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민심 확보와 안정적인 군량미 유지를 위한 둔전제 실시 등을 통해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드러난다. 이는 그의 냉혹함과 더불어 정치적 실용주의의 극한, 마키아벨리즘의 현실화에 가까운 모습을 이룬다. 권모술수의 대가인가 하면 원하는 인재 앞에서는 모든 이해타산을 집어던지기도 했던 모순적인 지도자이며, 시와 노래를 사랑해서 몇 권의 책을 쓰기도 했던 문인. 연의와 정사는 기본이고, 다양한 사료들을 근거 삼아 재구성한 인간 조조는 이토록 다양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현대성까지 구축하고 있다. 삼국시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주목해야 할 책이다. - 역사 MD 최원호

책 속에서 : 하비 전투에서 여포와 진궁을 사로잡았다. 조조는 그들을 만나 평소처럼 대화를 나누었는데, 여포는 계속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조조는 진궁에게 (중략) 물었다. "...오늘 일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겠는가?"

진궁이 대답했다. "신하가 되어 불충을 저지르고, 자식이 되어 불효를 저질렀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조조가 다시 물었다. "그대가 이런 꼴이 되었으니 늙은 어미는 어찌할꼬?"

진궁이 대답했다. "제가 들으니 효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남의 어버이를 해치지 않는다 하더이다. 이제 나이 든 제 어머니께서 살고 죽는 일은 명공께 달렸습니다."

"그럼 그대의 처자는 어찌할꼬?" 라고 조조가 다시 묻자, 진궁은 "제가 들으니 천하에 인정을 베푸는 사람은 남의 제사를 끊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자가 살고 죽는 것 역시 명공께 달렸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조조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진궁은 "끌어내 죽여서 군법을 밝히십시오." 라고 말하고 마침내 내달으니 막을 수 없었다. p.196-197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3.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4.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5.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6.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8월 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역대 시의원들로 구성된 논산시 의정동우회(회장 서평석)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직 시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
  7.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톤(20만불) 규모 수출-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유베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