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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훈 장병들 추석맞이 이웃돌아보는 훈훈한 손길에 주민들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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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9-21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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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영주권 훈련병들의 고국에서 첫 명절 보내기
○ 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간 12만명의 신병을 양성하는 육군훈련소에서 신병교육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훈련병들도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다.

○ 연휴에도 국방의 의무를 당당히 수행하기 위해 입대한 13,000여 명의 훈련병들 중에는 결혼한 훈련병도 20명이나 되며, 조국에서 첫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국외 영주권자 훈련병들도 있다. 부모님과 떨어져 군대에서 보내는 첫 명절이지만 형제같은 동기들과 부모처럼 함께하는 교관, 조교들이 있기에 더욱 기다려지는 추석이다.

○ 조국에서 첫 추석을 맞이한 국외 영주권 훈련병들
• 과테말라, 니카라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 세계 곳곳의 영주권과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당당히 입대한 27교육연대 소속의 33명의 국외 영주권 보유 훈련병들이 군에서의 첫 명절을 맞이했다. 처음에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던 조국의 문화와 군 생활이었지만, 어느 덧 신병교육 5주차에 접어들면서 싸우면 이기는 강한 전사가 되어가고 있다.

• 부대는 군에서 첫 명절을 맞이하는 이들 훈련병들에게 조국의 문화와 전통예절을 알려주기 위해 합동 차례상을 마련하는 한편, 윷놀이와 제기차기 대회를 열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17년간 생활하면서 전통 차례상을 처음 보게 된다는 하인철(20) 훈련병은 “동기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내며 송편과 약식 등 전통음식을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 전역하면 꼭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야겠다.”며 이번 추석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 예비아빠 최종민(29) 훈련병
• 12월 초에 출산예정인 아내를 두고 지난 9일 입대한 25교육연대 최종민 훈련병. 몸이 무거워 조금만 움직여도 힘겨워 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고 한다. 남편의 도움과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군에 입대해 아내를 돌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 입대 전 병원에서 약사 업무를 담당하며 간호사인 아내를 만난 건 4년 전.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최종민 훈련병은 석달 후면 어엿한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 가장에게 필요한 책임감을 군 복무를 통해 배워가고 싶다는 최종민 훈련병은 “곧 태어날 아기에게 아빠로서 군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남은 훈련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27교육연대 이은석(20) 이은호(20) 쌍둥이 훈련병
• 27연대 8중대에는 분대장들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이 생긴 훈련병들이 있다. 바로 이은석, 이은호 형제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나 초등학고, 중 고등학교, 대학교까지도 함께 다닐 만큼 우애가 깊은 이들 형제는 동반입대를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같은 날, 같은 장소로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한다.

• “군대까지 함께 입소, 같은 중대에서 훈련받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자대만큼은 각자 다른 부대로 배치 받아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이들 형제는 “쌍둥이가 함께 입대하여 부모님이 많이 적적하실 것 같다. 군복무 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으로 거듭나 부모님께 효도하는 멋진 아들들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추석맞이
• 육군훈련소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과 6 25참전 용사들을 찾아 진심어린 온정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추석 연휴를 앞둔 20일까지 금곡리와 죽평리, 소룡리 등 인근지역 마을의 독거노인 6명과 조손가정 4명, 6 25참전용사 2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우 7명을 선정하여 간부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된 26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부대는 지난 1월부터 진정성있는 ‘상시 불우이웃 전우 돕기 계획’에 의해 간부들의 개인희망에 따른 자발적인 희망송금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전우와 지역주민에게 정기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부대는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총 44명의 전우와 66명의 이웃주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참전용사들에게
총 1,9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훈련소 예하 부대별로 전담 자매마을 16개소에 대해연대장 및 부사관단이 방문하여 쌀과 주류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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