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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논산시 성동면 논산제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한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기업이전보조금 지원이 끊기면서 기업이전 철회를 고려, 규모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논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논산시 성동면에 계룡건설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설치중인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이전키로 한 수도권 대기업인 삼광유리공업(주)에 대한 정부의 기업이전보조금 60억원 지원이 안 되면서 이 업체가 이전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
삼광유리공업은 이 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국비 60억원과 도비와 시비 각각 12억8500만 원씩 총 85억7000만원의 기업이전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다.
삼광유리공업이 지난해 12월 공장 조성공사를 착공하자마자 논산시는 보조금 지원을 중앙정부에 신청했으나 정부는 “자금이 소진됐다”며 반려해 기업이전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지원되는 기업이전보조금 300억 원을 받아 이전한 기업들에게 배분했으나 올해는 이 보조금이 124억 원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기업이전보조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없게 됐다는 것.
논산시는 시비로 지원할 12억8500만원이 확보돼 삼광유리 측에 시비만이라도 수령할 것을 요청했으나 삼광유리는 “논산시 지원비만으로는 기업이전보조금으로 충당키로 한 이전사업비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삼광유리는 최근 논산시에 “국비가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광유리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논산 제2일반산업단지 입주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논산 이전을 포기를 고려하고 있어 규모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광유리는 오는 201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키로 지난해 7월 충남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본격적인 공장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어렵게 유치한 대기업에 대한정부이전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아 이전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기업 지방이전 사업의 원활을 위해 국비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