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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2님 당신 말씀이 백번 옳다고 합시다. 강경교육을 다 죽인 것이 교사들 책임이라면, 도시에서 출퇴근하며 애들 담보로 열정있는 것으로 포장한다는데 강경지역에서 그동안 두 학교에 얼마나 관심과 지원을 하였나요? 강상동창회원조차도 강경상정고에 자녀를 보낸 사람이 몇명되지 않습니다.
한준2님 강경의 교육 낙후가 교사의 책임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댁의 자녀는 강경상정고나 강경고에 다니는지요? 또 하나, 강경지역의 인구감소나 우수학생들의 유출이 교사의 문제여서 대건이나 다른 학교로 입학하는지요?
교사들이 강경교육을 다죽인 사람이라면 통합된 학교는 교사가 필요없는 학교체제인가요? 통합되면 당신이 말하는 강경교육을 살릴 그런 교사들이 옵니까? 당신과 같이 선생님이 아닌 일개 직업을 의미하는 교사라는 명칭을 쓰는 사람들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이 자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공멸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도대체 5년후에 무엇이 공멸된다는 말씀인가요?
5년후를 생각해봅시다 모두공멸하리라 봅니다 강경의 교육 낙후 교사들 책임이지요 자기네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시키며 우리애들 담보로 교육에 열정있는 것으로 포장하는지요 교사들이 강경교육 다 죽인 사람들 입니다 제말 미래에 어떨지 진지하게 준비합시다 통합찬성합니다
강경상업정보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강경상업정보고와 강경고의 현실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고 강경상고 동창회에 휘둘리고 있는 지역정서와 학교현실이 참으로 가슴아픕니다. 이 문제의 이면에는 강경상고 동창회의 어이없는 탐욕이 자리잡고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강경상업정보고에 근무하고 있기에 본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본교의 미달은 작년도 150명 정원에 10여명이 부족하였고 그후 추가모집으로 채웠습니다. 강경상업정보고의 미달과 지역 발전을 위한다는 동창회와 통합추진위측의 통합명분은 일종의 여론 호도용일 뿐 아니라, 비열한 명분쌓기일 뿐입니다.
먼저, 강경상업정보고는 현재의 학교체제로는 비젼이 없다라는 절박한 인식아래 2006년 퇴임한 강태봉 교장선생님이 특성화학교 지정을 추진하여 전국단위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교육과정을 자율화하는 금융경영분야 특성화학교로 지정받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경상계열로 진학시키는 진학중심, 유학과정 등의 학교발전방안과 학과를 개편하여 국영수 교과 선생님을 50% 증원시켰습니다. 그러나, 2007년 특성화학교를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합니다.
또한, 새로운 동창회장이 취임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학교 교육은 교사를 중심으로 이루워 져야 함에도, 교육법상 교육의 당사자는 학생, 학부모, 교사임에도 사립학교처럼 동창회가 학교체제에 관여하기 시작하고 교장선생님은 동창회의 브레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동창회는 인문계 개편을 반대하는 학교 교사(대부분)들을 향해 대명제가 인문계 변환이니 따르라고 명령합니다.
전문교과 선생님들은 좋은 곳으로 보내줄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인사권까지 거론합니다. 임의 친목단체인 동창회가 이런 무소불유의 권한을 가질 수 있는 많은 선생님들은 자괴감을 갖게 됩니다. 2007년 12월 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선생님들은 특성화 추진과 학과개편 반대에 대하여 전원 서명하고 특성화추진이 안되는 문제와 학과개편에 대하여 충남교육청에 특별장학지도를 요청합니다.
교육청의 장학지도 결과, 특성화를 추진할 것과 특성화계획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하여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에 반영하도록 명합니다. 그러나, 그후에도 교장선생님은 학과개편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하고 특성화는 추진하지 않습니다. 해가 바뀐 2008년도 학과개편안이 어렵게 되자 동창회는 이제는 통합으로 기숙형 공립고를 유치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말은 허울 좋은 말일뿐입니다.
기숙형 공립고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인문계고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통합이란 하나의 학교안에 전문계열과 인문계열을 두는 종합고 형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대다수 주민이 인문계고를 원하는 실정이고 우수한 학교를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겠다면 강경상고 동창회는 전향적인 자세로 강경고를 지원하고 강경상업정보고가 폐교하면 되는데, 굳이 통합하려는 속셈은 강경고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것입니다.
통합되면 강경상업정보고로 통합학교가 위치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강경상업정보고의 특성화는 기존의 실업계와 같은 형태로 남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산에 있는 충남애니메이션고와 연산의 충남인터넷고와 같이 전국단위 우수학교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이었음에도 굳이 좁은 논산지역에서 경쟁하게 하려는 동창회의 무식한 소치와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 너무 서글픈 실정입니다.
인문계로 바뀌면 대건고나 쎈뽈여고로 갈 학생들이 강경에 있는 학교로 올까요? 또 하나, 기숙형 공립고는 올해 공립고를 대상으로 지정하였고 내년도는 사립고를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200개의 기숙형 공립고를 지정하여 운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안인데, 그것도 시단위에 있는 학교에 지정한다는 것은 교육실정을 모르고 지역주민의 눈과 귀를 호도하는 행위입니다.
이에 편승하여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볼때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누가 교육을 담당하는 것인지, 교육의 주체인 교사는 이런 문제에서 왜 배제되어야 하는지, 동창회는 어떤 권한으로 이런 무모한 행위를 자행하는지...
이것이 우리 한국교육의 실정이라면 우리 교육은 더 이상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글을 쓰신 분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글을 쓰실려면 그 이면에 있는 진실까지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글로 가슴 아픔만 더하게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