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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D. Kathleen Stephens·55·한국명 심은경)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오전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스티븐스 미 대사의 이번 충남도 방문은 주한미국대사로 부임 직전인 지난 9월12일 미국 LA의 한국교육원에서 재미한국교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하던 때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초청 서신으로 이뤄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도지사 접견실로 들어서기에 앞서 방명록에 '충남에 다시 오게돼 기쁘다. 그리고 이렇게 환영을 해줘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영문으로 기록했다.
도지사 접견실에서는 이완구 지사와 시종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스티븐스는 "충남은 도로가 많이 변했다. 농가와 산, 경치 등은 비슷하지만 예전의 모습에서 많이 바뀌었음을 느꼈다"고 말하고 "다만 변하지 않은 것은 충남의 예의 바르고, 전통 인심 등은 그대로 인것 같다. 그것을 좋게 생각한다"며 충남에 다시 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예산중학교를 방문했을 때 공무원 인권원본이 소장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특히 평화봉사단원 시절 언제 찍었는지 옛 사진들을 보면서 옛 추억을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봉사단 프로그램이 1년간 예산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이었고, 그 이후엔 지방교육청이나 다른 학교로 나가곤 했는데, 부여지역도 갔었고 매주 교사 연수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여기저기를 많이 다니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내년에 열리는 백제문화제에 참관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of course(물론이죠)"라며 즉각 답변을 하고, "충남지역은 예전에 자주 다녀서 잘 알고 있다. 그때 예산중학교 동료 교사들이 많이 알려줬다"며 충남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충남은 한국과의 관계를 맺은 첫 지역으로 미국 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물론 모든 한국의 곳곳과 깊은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지만 특히 충남과는 더욱더 애정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구 충남지사는 스티븐스 대사에게 '해옥등'을 선물로 전달했고 스티븐스도 이 지사에게 사진첩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충남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스티븐스는 계룡스파텔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내년은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40년이 되는 해이고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로, 이런 의미있는 해에 국제우주대회가 열리는 만큼 미국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는 "정말 타이밍이 좋다. 마침 대사관에서 한-미간 우주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다음주 NASA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IAC 행사를 소개하는 자료를 보내주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평화봉사단원(Peace Corps)으로 한국에 들어와 1975년(당시 22세) 충남 예산중학교에 배치돼 원어민 영어교사로 활동한 인연으로 지난 8일 오후 예산중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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