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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황산벌에 부는 가을바람 소슬한데,,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9-26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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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산벌 진혼제에 즈음해서,,
 
10월4일과 5일 이틀 동안 제54회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논산천 둔치에서 펼쳐지는 황산벌 전투재현행사 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3일에는 계백장군이 잠들어 계신 부적면 신풍리 계백장군 묘역 가장골 에서 황산벌 오천결사대의 충절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를 올린다고도 한다,

만시지탄이나 논산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한 일이요 반가운 일이다.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가 열배가 넘는 신라 김유신 의 5만 군대와 분전 끝에 장렬히 산화한 서기 660년으로부터 1천 4백년 만에 황산벌 영웅들의 용자[勇姿]를 역사 앞에 처음으로 드러내는 일임에랴 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만고 충절의 순국 혼들에 대해 황산벌 현지에서 갖는 첫 위령제임으로 해서 더 더욱 가슴은 벅차오른다

,물론 그동안 지역유림들이 주축이 돼서 계백장군 묘역에서 년년히 계백장군 묘제를 지내오기는 했으나 논산시민의 이름으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한다거나 오천결사대에 대한 진혼제를 공식적으로 치르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서 이를 맞는 논산시민들의 감회는 새롭고 또 새롭다,

필자는 그동안 백제의 후인으로서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장거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에 대해 간단없이 그 필요성을 제기해 왔고 황산벌 오천결사대의 순국혼의 구국정신을 백제정신의 으뜸으로 삼아 이를 백제문화제의 근간 이념으로 삼아 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해 온 터다,

지난해 여름 한국유림을 대표하는 최근덕 성균관장,김영원 돈암서원장을 모시고 이완구 도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를 추진함은 물론 논산시가 당연히 백제문화제 행사의 공동개최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던 터라 이완구 도지사의 논산시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백제혼불을 되살리려는 백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에 사뭇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정립했던 한반도의 삼국시대에 대한 역사의 정사나 야사를 더듬어 보면 싸워 이긴 사람들의 편향적 역사기록은 계백장군에 대한 평가는 한없이 인색함을 발견한다,

처자식을 죽이고 전장에 나아가 수천군대를 승산 없는 싸움으로 몰아넣어 몰사케 한 패전지장에 불과하다는 등식의 계백장군에 대한 끝없는 폄훼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1400여년이 흐른 지금 백제와 계백장군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역사 바로세우기의 맥락과 무관치 않음을 느낀다,
계백대장군은 일당백의 용장이면서도 백제의 16관등 중 두번째 지위인 "달솔"의 지위에 오른 문무겸전의 충신으로 그 성장과정에 대한 기록은 전무한 편이나 역사기술에서 곡필을 거부했던 후세의 일부 사가들은 그가 황산벌 전투에 나서기 전 처자식을 목베인 것이나 화랑관창을 살려 보냈던 일 끝까지 적과 싸워 분사한 것을 두고 사람의 도리 ,나라에 대한 충성의 표본으로 민족적 사표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기도 한다,

이제 우리 손으로 황산벌,,그 영웅들의 넋이 깃든 역사의 현장에서 민족영웅들의 위훈을 기리고 위령하는 향불을 지피게 됐으니 한구석이 텅 비었던 가슴이 꽉 찬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10월 3일,,,우리 시민들 손에 손잡고 군사박물관에서 거행되는 황산벌 오천결사대에 대한 진혼제에 참례하기를 권하고픈 마음이다,비록 국권회복의 큰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장군을 중심으로 한 덩어리 돼서 열배도 넘는 5만 신라군과 다섯 번 싸워 네 번 을 이겨냈던 그 불굴의 애국 혼[魂] 을 우리 논산시민들의 마음마다에 옮겨 붙였으면 하는 소망이다,

일년이면 벌곡면 인구만큼씩 줄이어 사람들이 떠나는 논산을 일으켜 세우기위해서도 그렇고 치열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그렇다,적어도 나라를 위한 대의명분 앞에 좋고 싫음도 미움도 원망도 모두 뒤로하고 한 덩어리가 돼서 적과 맞서 싸웠던 천년 영웅들, 우리 논산인 들이 그 위대한 투혼으로 무장할 때 아마도 우리 논산시는 새로운 비상의 시작점을 찍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잃어버렸던 황산벌을 다시 찾은 오늘 ,무심한 마음으로 찾아 나선 들 녂 에 소슬한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점점 거세지는 빗소리가 천년영웅들의 호곡처럼 느껴지는 저녁 녂 오늘은 돌아서는 걸음이 사뭇 가벼움이 느껴진다,

충남도의회의원 송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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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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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30 17:16:56

    송영철 의원님이 지난해 황산벌 재현행사를 추진했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아주쪼록 잘 되길 바랍니다만 모든 성과물을 마치 자신이 다 한것처럼 포장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사람들이 황산벌 재현 행사에 대해 패한 전쟁을 어떻게 재현하는가라고 했는데 그때 송의원님도 그런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았는데 제 오해였나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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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26 17:15:47

    정말 올바른 뜻입니다. 뜻을 펴서 세우시는 송부의장님..언제나 대한민국인중에 백제후예로써 거룩한 뜻을 펼쳐 보여 주시길 갈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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