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두 얼굴의 북핵, 원칙과 인내로 상대해야”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8-01 18:52:19

기사수정
  • 건국60년 60일 연속강연] (18)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부원장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현안담당 부원장은 31일 “대북정책은 인내가 기본”이라며 “원칙을 가지고 인내하며 꾸준히 상대해야만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북핵의 두 얼굴’이란 주제로 강연한 김 부원장은 “북핵은 통일한국의 자산이라는 생각은 진보적 망상이고 북핵에 대응해 우리도 핵무장으로 대응하자는 것은 보수적 망상”이라며 “합리적인 방법을 조합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연속 강연'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의 김태우 박사가 ‘북핵의 두 얼굴’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부원장은 북한 핵문제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주제로 북한과 미국, 핵확산금지조약(NPT)를 들었다. 그는 우선 “북한을 동족이라고 생각하면 핵은 좋은 무기지만 주적으로 본다면 위험천만한 것”이라며 “이것이 분단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운명이고 현실이며 숙명”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미국은 어떤 측면에서는 오만하고 방자한 패권국이지만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동맹국이기도 하다”며 “미국을 패권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북·미 협상에서 북한편을 들어야 하지만 미국을 동맹국이라고 생각하면 미국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NPT에 대해선 “핵확산을 막은 점을 감안하면 NPT는 천사의 얼굴을 지녔지만, 힘센 나라만 핵을 보유할 수 있게 한 점을 생각하면 늑대의 얼굴도 지녔다”며 “힘 센 나라의 질서로 북한을 탄압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 세계적인 질서에 참여하지 않는 북한을 동족으로서만 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쪽의 시각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두 개의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분단국이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이상을 버릴 수는 없지만 안보 현실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화해와 협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수단으론 세계 각국과의 공조를 제시했다. 그는 “어떻게든 민족 내에서 이끌어가야 한다는 민족공조도 맞지만 우리가 가진 지렛대보다는 세계적인 지렛대가 더 많다”며 “그러한 나라들과 공조해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맞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점진적인 북한의 변화를 설득하고 유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 부위원장은 “북한 지도층에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원칙을 가지고 인내하며 꾸준히 상대해야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