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시외버스터미널 상권 327개점포중 75점포 폐업이나 업종변경
|
논산시외버스터미널 상권과 계룡 엄사상권의 변동률이 최근 1년 사이에 20%가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내 점포 10곳 가운데 2곳 이상이 장사가 되지 않아 휴․폐업하거나 업종 및 상호를 변경한 것을 의미한다.
논산소상공인지원센터(센터장 박영호)가 지난해 7월 논산 시외버스터미널 상권(327개 점포)과 계룡엄사 상권(444개 점포)에 입점한 771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호변경과 업종변경, 공실점포 현황 등을 조사한 뒤 1년 후인 올 7월 이들 점포에 대해 다시 변동 상황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논산시외버스터미널 상권의 경우 327개 점포 가운데 22.9%인 75개 점포가 장사가 되지 않아 업종 및 상호를 변경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업종변경 20개 업체를 비롯해 상호변경 14개 업체, 임대가 되지 않아 비어 있는 공실점포 22개 업체, 기타 19개 업체 등으로 조사됐다.
상권내에 새로 입점한 업종을 보면 서비스업종이 25개 업체로 제일 많고 이어 도소매업 9개 업체, 음식업 8개 업체, 기타 11개 업체 순이었다. 논산시외버스터미널 상권에서 서비스업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학원 및 체육관(7개)과 미용실(3개) 등의 업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터미널 상권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음식점(유흥주점 포함)으로 16개 점포에서 주인이 바뀌거나 폐업했다. PC방은 11개 점포가 문을 닫거나 현재 공실점포로 남아 있었으며, 의류점도 7개 점포가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했다. 터미널 상권이 이처럼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은 상권이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터미널 뒤편으로 주로 유흥주점들이 발달했으나 최근 들어 부영아파트 인근과 논산시청 부근에 먹자골목이 형성되면서 소비가 분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룡엄사 상권의 변동률은 논산 시외버스터미널 상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내 444개 점포 가운데 23.8%인 106개 점포가 업종을 변경하거나 상호를 변경했다. 유형별로 보면 상호변경 28개 업체, 업종변경 25개 업체, 공실점포 31개 업체, 기타 22개 업체 등이다.
상권내에 새로 입점한 업종은 음식업이 28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비스업 26개 업체, 도소매업 16개 업체, 기타 5개 업체 등이다.
상권내에서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음식점으로 31개 업체였으며, 이어 의류점 14개 업체, PC방 7개 업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의류점의 경우 10개 업체가 상호를 변경하거나 공실점포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계룡엄사 상권에서 음식점과 의류점 등의 업종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차별화 전략에 실패한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계룡시 인구(3만9000여명)에 비해 전체 음식점의 수(415개 업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인구 94명당 식당 1개 꼴인 셈이다. 의류점이 문을 많이 닫은 것은 대전~논산간 국도변에 입점한 상설할인매장들이 타격을 주는데다 대전상권에 흡수되는 ‘빨대현상’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쇠퇴업종으로 분류되었던 당구장 2곳이 엄사상권에 새로 입접해 당구장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학원도 9개 점포가 상호를 변경하거나 장소를 이전해 재 창업하는 등 주로 서비스업종 분야가 계룡엄사 상권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논산소상공인지원센터 박영호 센터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자영업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상권 변동률을 조사해 폐업률이 높은 업종과 유망업종 등을 예비창업자들에게 수시로 제공해 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