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9 총선>이재오-이방호 낙선…'박근혜 저주'?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4-10 13:20:28

기사수정
 
<4.9 총선>이재오-이방호 낙선…'박근혜 저주'?
친박연대 "이재오-이방호 떨어졌다!" 환호


입력시간 : 2008. 04.09. 23:17



▲MB의 좌장격인 이재오(은평을)후보와 실세중 실세인 이방호(경남 사천) 후보가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자료사진)

공천 갈등 과정에서 강력한 책임론이 제기됐던 MB의 좌장격인 이재오(은평을)후보와 실세중 실세인 이방호(경남 사천) 후보가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8대총선 최대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서 한나라당의 실세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2인자로 평가받은 이재오 의원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막판 이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을 전격적으로 방문하면서 힘을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패배해 이재오 의원의 패배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또 경남 사천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47.69%, 이방호 사무총장이 47.33%를 득표율을 기록해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두 후보는 공천에 탈락된 뒤 반발하며 무소속이나 친박연대로 출마한 인사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박근혜계가 표적으로 지목한 두 의원이 낙선함에 따라 '박근혜의 저주'가 제대로 걸렸다는 평가다.

이재오 의원의 탈락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것이지만 충격이 적지 않다. 정권 2인자, 한반도 대운하 전도사 등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를 감안하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경고장으로도 볼 만하다.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었고 내심 차기 대권도전까지 염두에 둔 정치적 포부를 지녔던 이 의원으로서는 정치입문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박근혜계와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키며 표적으로 지목되는 등 정치적 적(敵)을 만든 게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평가다.

또 공천을 좌지우지한 사무총장 이방호 의원의 패배는 이번 총선 최대의 이변으로 꼽힌다. 경남 사천은 총선 초반에는 관심권에도 없는 지역이었고 총선 막판에 격전지로 떠올랐지만 이 의원의 당선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총선 투표가 끝난 뒤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이 의원의 당선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의원 역시 공천갈등의 주범으로 찍힌 게 결정적 패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이방호 낙선을 위해 민노당 강기갑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한 건 코미디 같은 일이지만 지역 표심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이재오-이방호 빠진 한나라당의 권력관계는 총선 최대의 수혜자로 꼽히는 강재섭 대표와 정몽준 의원, 이상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명박계 중진그룹, 정두언 의원이 이끄는 소장파 그룹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경쟁 구조로 압축됐다. 특히 박근혜계는 두 사람의 탈락을 '잘못된 공천'에 대한 '민의의 심판'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충분한 소재여서 향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총선에서 이방호(경남 사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낙선한데 이어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도 떨어질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친박연대 관계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총선 개표 방송에서 이 총장과 이 의원이 낙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친박연대 당사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송영선 친박연대 대변인을 비롯한 당 관계자 수십명은"이재오 떨어졌다, 속이 시원하다"를 연발했다. 지난달 23일 이규택 친박연대 공동대표는"총선 후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이방호와 이재오를 내쫓겠다"고 선포했다.

지난 7일에는 홍사덕 친박연대 선대위원장이 "세 사람(이재오, 이방호, 강재섭)이 문을 가로 막고 있으면 집어던지고 문을 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도 말했다.[시사뉴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