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농, <논산의 토종씨앗 이야기> 발간식 개최
- 5월 4일 오후 2시, 논산문화원 전시실
논산시여성농민회(회장 유화영)는 오는 5월 4일,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논산의 토종씨앗 이야기> 발간식을 개최한다.
논산시 지원을 받아 발간된 이 책은 논산시여성농민회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해 온 논산 지역 토종씨앗 실태조사 과정과 성과를 엮은 ‘토종씨앗 기록집’이다. “사라져가는 씨앗을 기록하고 땅의 기억을 잇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논산의 토종씨앗 이야기>는 논산여농 산하 토종씨앗단(단장 김민주)이 논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토종작물의 현황과 재배 이야기, 씨앗을 지켜온 농민들의 삶과 경험을 담고 있다.
토종씨앗단이 지난 6년간 논산의 12개 읍면에서 수집한 토종씨앗은 총 386점이다. 이 가운데 개파리동부, 상도녹두 등 곡물두류유지류 65종, 뿔시금치, 상리단호박 등 채소류 29종, 삼동파, 성동마늘 등 향신양념류 6종, 약용산채류 14종, 특용기타작물 6종 등 총 120종의 토종씨앗 사진이 이름의 유래, 요리법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토종작물뿐만 아니라 논산을 대표하는 토종 가축이자 천연기념물인 연산오계와 논산 고유 어종인 을문이 등, 오로지 논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들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김민주 단장은 “토종씨앗의 이름은 가능한 한 해당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을 살려 기록하려고 애썼다”며 “2026년 11월 ‘추수 한마당’ 행사에서는 토종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산시여성농민회는 논산 지역 토종씨앗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백두대간 시드볼트,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토종씨앗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중복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유화영 회장은 “이 책이 기록에 머물지 않고 토종씨앗이 다시 땅에 심기고 밥상에 오르며 일상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산시여성농민회는 발간식을 마친 뒤 여성농민회 사무실 앞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3시 30분부터 논산시민들에게 토종작물 모종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