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향기와 국방의 혼이 깃든 도시 논산시
자유기고가/ 서인식
백제의 숨결이 여전히 흐르는 땅.
바로 이곳, 논산은 딸기의 달콤한 향기와
군인의 굳건한 의지가 공존하는 도시다.
들판 너머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늘 제자리를 지키는 뜻한 도시,
그 이름만으로도 정감이 간다.
논산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당연 딸기다.
비닐하우스마다 붉게 익어가는 딸기들이 도시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논산 딸기는 당도와 향에서
으뜸으로 손꼽힌다.
그래서일까, 해마다 열리는 ‘논산딸기축제’는 그저
과일을 맛보는 자리를 넘어, 도시의 정채성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전국에서 몰려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
그리고 농민들의 땀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논산이라는 도시를
얼마나 따뜻하고 정 많은 곳인지 보여준다.
또한 논산딸기는 세계로의 수출을 통에 논산이라는 ‘육군병장‘브랜드
상승과 농민에게 많은 소득증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세계처음으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하지만 논산은 단지 달콤한 도시만은 아니다.
강인한 정신의 상진, 육군훈련소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청년들이 이곳을 거처 군인으로 거듭난다.
논산의 하늘아래 울려 퍼지는 군가와 훈련병들의 구호는
도시를 국방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가족들이 훈련병을 기다리며 머무는 동안,
논산은 그들에게 또 하나의 고향이 된다.
이처럼 논산은 조국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는
땅이기도 하다.
그리고 논산에는 국방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국내 굴지의 많은 방위산업체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많은 일자리와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그래서 국방도시라고 불린다.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도 논산에는 많다.
대표적으로 천년의 고찰 ‘관촉사’가 있다
거대한 미륵보살상, 이른바 ‘은진미륵‘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거대한 석불 앞에서 사람들은 작아지고, 겸손해진다.
관촉사의 고용한 풍경 속에서는 지나간 시간의 무게와
현재의 고요가 오롯이 느껴진다.
논산은 이러한 역사적 깊이를 품은 채, 묵묵히 현재를 살아가는 도시다.
그리고 최근, 논산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탑정 호 출렁다리’ 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길이600m의 이 다리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며, 논산의 자연미르 한껏 느끼게 해준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또 다른 낭만이 피어난다.
도시의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논산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진이기도 하다.
딸기의 달콤함, 군인의 강인함, 역사의 깊이,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국방의 도시,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곳, 논산.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농촌 도시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가능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논산은 단지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한 번쯤은 반드시
들려야 할 ‘대한민국의 보물 같은 공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