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흑염소 수입으로 국산 흑염소 가격 폭락…대책 마련해야"
경남 흑염소 농가, 수입 흑염소 국내산 둔갑 방지·사육농가 지원 등 호소
수입산 흑염소 대책 요구하는 경남 흑염소 농가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 소속 흑염소 농가들이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입산 흑염소 때문에 국내산 흑염소 가격이 폭락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8.27
지회 소속 경남 흑염소 농가들은 "개고기 식용 금지로 흑염소 소비가 늘고, 농가 소비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며 "흑염소 수입이 늘어 농가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몽골·호주 등에서 수입하는 흑염소가 국산 흑염소와 비교해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흑염소 식당, 유통업체가 값싼 수입산을 쓰면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수조사를 통해 수입산 흑염소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했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때 영업정지 등 처벌 강화, 국내산 흑염소 가격 안정 대책 수립, 흑염소 사육 농가 지원을 요청했다.
지회는 경남에서 2천여 농가가 흑염소를 키운다고 전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