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고, 부산서 평화·통일 체험 활동…
‘피난수도에서 평화의 길을 걷다’
건양대학교병설 건양고등학교(교장 조익수)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부산 일대에서 ‘2025 사제동행 공감체험 <함께 걷는 평화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의 평화·통일교육 지원 사업의 하나로, 건양고는 5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피난수도에서 평화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평화·통일과 관련이 있는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6명이 평화·통일교육 담당교사와 함께 부산 주요 역사·문화 장소를 탐방하며 진행됐다.
첫날인 12일에는 ▲UN평화기념관 ▲UN기념공원 ▲국립일제강점동원역사관 ▲영화의 전당 등을 방문했고, 이튿날인 13일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동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등을 둘러봤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주제와 장소, 탐방 경로를 정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병우 지도교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견학이 아닌, 스스로 주제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민주적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평화와 역사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현장에서 느끼며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조익수 교장은 “사제동행 공감체험은 단순한 체험 활동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건양고의 대표적인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실 밖에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통일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