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눈엣가시이던 '한국사위' 래리호건 지지 표명
  • 편집국
  • 등록 2024-06-15 04:18:32

기사수정

트럼프, 눈엣가시이던 '한국사위' 래리호건 지지 표명


FOX뉴스에 "그가 이기기를 바란다…우리가 다수 차지해야"


유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유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인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상원의원 선거 출마에 지지를 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FOX뉴스가 보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FOX뉴스 기자로부터 상원의원 선거에서 호건 전 주지사의 승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수를 차지해야 하고 우리나라를 바로잡아야 하므로 그가 이기기를 바란다. 그는 이길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사람들이 강한 발언을 한 것을 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나는 정당과 나라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이라며 "나는 그가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그(호건 전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도 내게 그렇게 묻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그를 지지할 것이다.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일컬어지는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내 중도파의 대표 주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래 반목해왔다.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에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유죄 평결이 나오기 직전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이 평결과 사법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인 라라 트럼프와 트럼프 캠프의 선임고문인 크리스 라시비타 등이 호건 전 주지사를 격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라라 트럼프 RNC 공동의장과 라시비타 고문의 앞선 반응을 고려할 때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표명이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상원 의석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사위'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한국사위'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AP=연합뉴스]


악시오스는 "트럼프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후보들에게 호의를 보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만, 호건은 메릴랜드주의 상원 의석을 되찾아 공화당이 상원을 다시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예외로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원 선거에서 메릴랜드주의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메릴랜드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블루 스테이트'다. 공화당은 이곳에서 1980년대 이후 한 번도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호건은 메릴랜드주에서 2015∼2023년 주지사를 지냈고 퇴임 시 지지율이 77%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아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에 귀중한 한 석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의 지지선언은 (공화당 텃밭인) 레드 스테이트의 공화당 후보들에게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지만 민주당이 지배하는 메릴랜드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짚었다.


호건의 선거캠프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모습이다.


호건 선거캠프의 선임고문인 마이크 리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호건 주지사는 2016년과 2020년과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inishmore@yna.co.kr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3.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4.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5.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6.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8월 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역대 시의원들로 구성된 논산시 의정동우회(회장 서평석)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직 시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
  7.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톤(20만불) 규모 수출-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유베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