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겨울 맞은 회원들 . 매주뵙는 어르신 안보이면 걱정부터 앞서..
|
비가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한결 같은 마음 들이다. 인터넷신문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여성독자들로 구성된 행복한 동행 [구 작은손클럽] 회원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단 한번도 거르지않고 소외 계층 주민들을 위해 가져온 사랑의 무료급식 행사가 두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12월 21일 낮 73회째를 맞은 무료급식 행사가 펼쳐진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소공원에는 인근 긱지에서 모여든 홀몸노인 실직노동자 장애우 들이 배식이 시작되는 12시가 되기도 전인 오전 10시 부터 하나둘 씩 모여들기시작했다.
|
행여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동안 추울 세라 천막을 치고 바람막이 비닐천을 두르며 식탁을 설치하는 남자 봉사원들의 분주한 몸놀림 사이로 궂은 날씨탓에 일거리를 맡지 못한 젊은 실직자들이 일손을 보탰다.
여럿이 거드는 간이식당 설치 작업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두어 군데 설치한 열풍기며 난로에서 내뿜는 열기가 제법 훈훈한 식당안에서 삼삼오오 지리를 함께한 어르신들은 배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일주일만에 마주보는 얼굴들을 상대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혹여 일주일마다 빠짐없이 참여하는 단골손님[?]얼굴이 안비치면 안부를 걱정하기도 한다.
|
오늘 반찬은 하얀 쌀밥에 소고기 무우국. 콩나물 무침과 깻잎 김치다. 촉촉히 내리는 겨울비 탓 인듯 평소 250여명을 넘기는 식수인원이 200명에 미달해 보인다. 길게 줄선 모습을 보는 배식 봉사자들의 마음이 한결 너그러워진다. 누군가 가져다 줄 사람이 있는 듯 두번 세번 씩 배식판을 타들고 비닐봉지에 밥을 퍼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거듭된 요청도 마다하지 않는다.
|
12시부터 시작된 배식은 12시 30분쯤 배식이 끝나고 나면 남성 회원들은 간이식당을 접고 공원청소에 여념없을 무렵 여성회원들은 대도로변 에서 설거지를 시작한다.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추울때나 더울때나 한결같은 모습들이다. "맛있게 먹었다"며 만족해 하는 어르신들의 덕담 한마디에 배시시 웃으며 되래 작은손클럽 회원들 그들의 "행복한 동행" 이 길고 따뜻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