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재인 해단식 "힘들었지만 늘 행복했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12-20 17:16:47

기사수정
  • 차기 대권 꿈 접는다. 민주진영 집권역량 강화에 힘보탤것.
 
18대선에서 분루를 삼킨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18대 대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문 후보는 애써 쾌활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김현 대변인과 진선미 대변인 등 여성 대변인들이 눈물을 흘리자 등을 두드리며 위로할 정도였다.


문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참 힘이 들었지만 늘 행복했다"며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제가 많이 부족한데도 훨씬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후보도 "제가 캠프에는 이렇게 고맙다는 감사 인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냈다는 보람을 드려야 하는건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할 때는 목소리가 떨려나왔다.

이날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후보는 "우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성과도 있었지만 2% 부족했다"며 "후보의 부족함 외 우리의 부족함이 무엇인가. 많이 이야기되는 친노의 한계일 수도 있고, 우리 민주통합당의 한계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문 후보는 이어 "우리가 우리 진영의 논리에 갇혀 중간층의 지지를 좀 더 받아내고 확장해나가는데 부족했을 수도 있다. 또는 우리가 바닥 조직에서는 부족해 여전히 공중전에 의존하는 선거를 치렀다는 역량의 한계일 수도 있다"며 "이를 제대로 성찰해내고 이를 해결해나간다면 이번 선거 패배야말로 앞으로 오히려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개인적으로 제가 새로운 시대를 한번 이끌어보겠다는 한 꿈은 끝이 나지만 민주통합당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다음 정부 동안 국정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다음 정부가 빠질 지도 모르는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 다음에는 보다 좋은 후보와 함께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제 개인적인 꿈은 접지만 우리 민주통합당과 함께 했던 시민사회와 국민연대, 우리 진영 전체가 더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하게 되면 거기에는 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선대위를 이끈 정세균 상임고문 역시 "선거는 끝났지만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 펼쳐져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민주통합당이 정말 좋은 정치로 국민의 민생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새로 시작하는 책무가 있다"고 새로운 시작을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문재인 후보가 말한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시대에 대해 비록 우리가 집권을 하지는 못했지만, 국민들께 드린 약속은 실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새 정치, 국민이 기대하는 정치를 우리 민주통합당이 앞장서 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기간 내내 함께 했던 선대위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소회를 밝힐 때는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는 모습이었다.

함께 유세에서 율동과 지지를 외쳤던 유세운영팀의 자원봉사자가 "오늘 같은 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오려 했지만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눈물이 그치지 않아 차마 화장을 할 수가 없었다"고 했을 때 선대위 관계자들은 곳곳에서 눈물을 함께 흘렸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그동안 우리 모두 김대중이라는 술, 노무현이라는 술, 김근태라는 술에 취해만 있지 않았나"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이 민주당에게 이제 그 술 좀 끊고 맑은 정신 상태에서 다시 국민 생각을 좀 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원봉사자는 "나랑 술잔 기울인 사람, 다른 술잔 마신 사람, 내 술잔을 거부한 사람은 다 버리고 잠시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한 것"이라며 "우리가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라는 술을 어떻게 끊겠냐만은 잠시 내려놓자. 국민들이 그 술병, 술잔을 따라줄 때까지 잠시 놓자"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